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 "물난리 악몽 없다" 재난 안전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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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안전관리과 업무보고서 선제적 집중호우 대비책 강도 높게 주문
배수펌프장 증설 등 기존 설계 뛰어넘는 기후변화 맞춤형 방재 시스템 구축 및 민관 통합 대응 체계 마련 강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극한 호우'의 위협 속에서, 새롭게 출범을 앞둔 민선 9기 전남 함평군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민선 9기 함평군수직 인수위원회 격인 ‘함평대전환 발전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안전관리과로부터 재난 안전 분야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함평군
민선 9기 함평군수직 인수위원회 격인 ‘함평대전환 발전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안전관리과로부터 재난 안전 분야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함평군

지난해 유례없는 물폭탄으로 씻을 수 없는 침수 피해의 아픔을 겪었던 함평군은,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사후 약방문 행정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완벽한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의 취임 전 최우선 과제 역시 단연 '군민의 안전'에 방점이 찍혔다.

■ "작년 침수 악몽 되풀이 불가"… 현장 중심 사전 대비 철저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민선 9기 함평군수직 인수위원회 격인 ‘함평대전환 발전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안전관리과로부터 재난 안전 분야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취임을 목전에 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군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만큼은 한 치의 양보 없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당선인의 단호한 시정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은 회의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선제적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불과 1년 전 집중호우로 인해 함평읍 시가지 일대와 상인들의 생계 터전인 함평천지전통시장, 그리고 농경지가 밀집한 손불면과 나산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대규모 침수 피해의 뼈아픈 사례를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행정의 가장 기본적이고 최우선적인 책무는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해 군민들이 겪어야 했던 끔찍한 수마의 악몽과 막대한 재산 피해가 올여름에는 단 한 건도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실무진들에게 빗장 없는 철저한 사전 대비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를 위해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시가지 침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빗물받이 주변의 토사와 낙엽, 쓰레기 등을 신속하게 일제히 제거하고 모든 배수시설의 작동 상태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민선 9기 함평군수직 인수위원회 격인 ‘함평대전환 발전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안전관리과로부터 재난 안전 분야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함평군
민선 9기 함평군수직 인수위원회 격인 ‘함평대전환 발전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안전관리과로부터 재난 안전 분야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함평군

■ 기후변화 시대, 낡은 방재 기준 버리고 '초강력 배수망' 구축

이 당선인의 재난 대비책은 단순히 하수구를 청소하는 수준의 미봉책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최근 한반도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모하면서 시간당 150~200㎜를 훌쩍 넘나드는 상상 초월의 ‘국지성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과거 수십 년 전의 강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된 현재의 낡고 획일적인 방재 기준으로는 기후 이변에 결코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은 함평읍 침수 예방의 핵심 시설인 ‘작곡재 우수저류지’의 관리 실태를 당장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것을 지시함과 동시에, 읍내 도심권에 빗물을 임시로 가둬둘 수 있는 추가적인 대형 저류지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가장 극심한 수해를 입어 상인들이 눈물을 흘려야 했던 함평천지전통시장 일대에 대해서는, 현재 가동 중인 배수펌프장의 시간당 빗물 처리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여 필요시 대규모 펌프장 증설 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른바 ‘기후변화 대응형 재해 예방 사업’으로 방재 인프라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혁신적인 청사진이다.

■ 인수위원들도 한목소리… 촘촘한 다중 안전 거버넌스 제안

이날 업무보고 현장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함평대전환 발전위원회 소속 인수위원들 역시 재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날카롭고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을 쏟아내며 열기를 더했다.

위원들은 무엇보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위험도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관내 수많은 소하천에 대한 정비 및 준설 작업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행정의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각종 건설 현장이나 산업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단일 부서가 아닌 관련 부서 간의 칸막이를 허문 긴밀한 협업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한빛원전 등 인접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방사능 누출 등 특수 재난 발생 시 군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전면 보완하고, 실제 대규모 재난이 닥쳤을 때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자원봉사 단체와 민간 복지시설이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움직이는 ‘민관 통합 구호 대응 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 "군민 생명이 최우선"… 민선 9기, 안전 함평 청사진 제시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밤낮없이 쇄신을 준비 중인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안전 행정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거듭 천명했다. 이 당선인은 “어떠한 훌륭한 경제 발전과 훌륭한 복지 정책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무너지면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힘주어 말하며, “재난 안전망의 촘촘한 구축을 민선 9기 함평 군정의 절대적인 최우선 핵심 과제로 삼아, 장마가 오기 전 관내 모든 재난 취약 시설을 이중 삼중으로 철저히 점검해 군민 누구나 두 다리 뻗고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절대 안전 도시 함평’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인수위원회를 총괄하며 새로운 함평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형모 함평대전환 발전위원장 역시 뜻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안전은 그 어떠한 화려한 정책적 수사보다 가장 선행되고 우선되어야 할 행정의 본질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 위원회는 탁상 위가 아닌 땀방울 맺힌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내 재난 대응 체계와 대형 예방 사업들을 현미경처럼 꼼꼼히 점검하여,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완벽한 맞춤형 안전 정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당선인의 행보를 적극적이고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안전을 향한 민선 9기 함평군의 묵직하고 단호한 첫걸음이 다가오는 여름의 거센 비바람을 막아낼 튼튼한 방패막이가 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든든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