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 돌파…윤경호가 SNS에 올린 장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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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김부장' 시청률 공약 이행하나
연예계 투머치 토커로 알려진 배우 윤경호가 드라마 '김부장' 흥행 공약으로 내세운 '묵언수행'을 결국 하게 됐다.

SBS 드라마 '김부장'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전날 방송된 '김부장' 2회는 전국 기준 15.7%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일 시청률 전체 1위에 올랐다.
26일 방송된 1회 시청률 9.5%보다 6.2% 상승한 수치며,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한 건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와 주간 미니시리즈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총점 674점을 얻어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에 올랐다. 또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경호, 시청률 공약 이행하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이 13년 만에 SBS 드라마로 컴백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여기에 윤경호, 최대훈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15%를 넘으며 폭발하자 윤경호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내세웠던 공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경호는 지난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윤경호는 “시청률이 10% 이상 나와도 대박이지만, 소지섭 선배가 13년 만에 SBS에 돌아오셨으니 13%를 목표로 하겠다”라며 “만약 달성한다면 ‘김부장’ 시즌2를 하면 좋지 않을까. 이건 제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상욱이 “묵언을 하라”라고 거들었고, 윤경호는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말 방송 2회만에 시청률이 치솟았고, 윤경호가 정말 묵언수행 공약을 하게 될 위기에(?) 처한 것. 이에 윤경호 또한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경호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쩌면 제가 13시간 동안 말을 못 하게 될 것 같아서 이곳에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SBS 드라마 '김부장'이 방영 2화 만에 시청률 1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15.7%, 수도권 15.9%를 기록했다. '김부장'에 출연한 배우로서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거 정말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중, 제작 발표회에서 제가 했던 공약이 떠올랐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주상욱 형님과 박경림 누님의 도움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두 분께 특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경호는 "나 홀로 13시간 묵언수행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를 위한 묵언수행일까?라고 생각할 때 '그럼 나도 함께하겠다'라고 기꺼이 나서준 최대훈 배우와 손나은 배우의 말이 떠오른다"며 "참 고마운 나의 동료들. 이런 동료들이 있었기에 '김부장'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나 본다. 참고로 소지섭 형님은 본인이 원래 매일 13시간은 말이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더라"고 밝혔다.
그는 "13%라는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알기에, 내심 바라면서도 감히 엄두를 내기 어려운 숫자였다. 첫 방송부터 9.5%라는 엄청난 기록이 나와 두 눈을 의심했다"며 "마음 같아서는 지금부터라도 13시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언수행을 실천하고 싶습니다만, 지금은 아주 아주 오랜만에 짬이 나서 가족들과 여행 중이라 당장은 어렵습니다. 곧 돌아가는 대로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부장'을 함께 촬영한 스태프 및 배우들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나열하며 언급했다. 투머치 토커로 알려진 윤경호가 SNS에도 장문의 글을 게시하자 누리꾼들은 "이 글마저 말이 너무 많다", "글이 안 끝난다", "드라마 재밌더라"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김부장'은...

'김부장'은 방송 초반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휘몰아치는 전개와 가장과 비밀 요원을 오가는 소지섭의 연기로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켰다.
전날 방송된 '김부장' 2회에서는 사라진 딸 민지(서수민)를 찾기 위해 평범한 가장의 얼굴을 벗어던진 김부장(소지섭)이 숨겨뒀던 '무법 중년' 본능을 꺼내는 과정과 죽은 줄 알았던 민지가 아직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부장이 목숨을 건 작전을 수행한 전설의 공작원이었다는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아내 유진이 민지를 낳은 뒤 "민지의 아빠로 살아줘요"라는 유언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고 김부장은 "전역 시켜달라"고 총부림을 한 후 모든 과거를 봉인한 채 딸만 바라보며 살아갔다.
김부장은 집에 숨겨뒀던 007가방을 꺼내 성민호로부터 듣게 된 오민철의 아지트로 향했고 '그 여자애 시체는 처리했다'라는 문자를 확인하자 절망한 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트렁크 속에서 시체로 누워있던 민지가 손을 미세하게 움직이며 생존을 알렸다.
민지가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 김부장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경찰서로 끌려갔고, 조사를 받으면서도 묵비권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때 김부장의 지문으로 신원을 조회한 경찰은 '일급 비밀'이라는 글에 놀랐고, 동시에 김부장은 압수된 김부장의 휴대폰에 '우리 딸'이라고 저장된 전화가 걸려온 것을 듣게 됐다.
모든 에너지를 잃은 것 같던 김부장이 형사들을 제압한 뒤 휴대폰을 낚아챘고, 김부장이 "여보세요? 민지니?"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소지섭의 묵직한 액션으로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부장'은 총 10부작으로 진행된다. 과연 '김부장'이 마지막까지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