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하룻밤이 10억 ‘돈비’ 불렀다… 마법의 ‘1박 2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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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원금 2.6억 풀었더니 지역 상권에 7.9억 원 추가 소비 폭발
압도적 만족도와 체류시간 연장 이끌어낸 나주시 체류형 관광 정책 대성공

나주시가 야심 차게 선보인 체류형 관광 촉진 프로젝트 ‘나주 1박 2득’이 시행 단 4개월 만에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쥐여준 혜택이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거대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 무려 10억 원이 넘는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낸 것이다.
침체된 내수 경기로 신음하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단순히 방문객 숫자만 늘리는 1차원적인 관광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낸 나주시의 성공 방정식이 전국 지자체들의 훌륭한 벤치마킹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 4배로 뻥튀기된 인센티브, 침체된 상권 살린 ‘기적의 마중물’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1박 2득’ 정책을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나주를 방문한 타지역 관광객은 총 3,090개 팀에 달한다. 시는 이들의 숙박과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약 2억 6,000만 원 규모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마중물 성격으로 과감하게 지원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시의 꼼꼼한 추산 결과, 관광객들이 시에서 받은 인센티브 외에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나주 관내에서 자발적으로 지출한 추가 금액만 무려 7억 9,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투자한 예산과 관광객의 추가 지출을 모두 합산하면 지역 내에서 발생한 총소비 규모는 단숨에 10억 5,000만 원을 훌쩍 넘어선다. 1원의 예산을 투입해 4원 이상의 지역 경제 부양 효과를 끌어낸 완벽한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를 증명한 셈이다. 이들이 쏟아낸 돈벼락은 관내 숙박업소는 물론 유서 깊은 맛집, 아기자기한 동네 카페, 그리고 특산품 판매장 등으로 골고루 스며들며 얼어붙었던 나주 골목 상권 전반의 심장 박동을 다시 힘차게 뛰게 만들고 있다.
■ "돈 준다니 하룻밤 더!"… 관광객 지갑 여는 완벽한 미끼
이번 사업의 눈부신 성과는 단순히 수치로만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사업에 참여한 93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 만족도 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면, 이 정책이 관광객들의 여행 심리를 얼마나 정교하게 파고들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무려 94%가 나주 여행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인센티브의 실질적인 유인 효과다. 전체 응답자의 92%가 ‘나주 1박 2득’이라는 혜택 자체가 나주를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고 숙박을 결심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았다. 나아가 78%는 이 혜택 덕분에 본래 계획했던 나주 체류 시간이나 숙박 일수를 더욱 늘렸다고 응답했다. 이는 현금을 쥐여주는 단순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발길을 붙잡는 고도의 ‘체류형 훅(Hook)’으로 완벽하게 작동했음을 의미한다.
■ 3대 가족부터 MZ 커플까지 홀린 '천년고도'의 반전 매력
나주시가 마련한 ‘나주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 게시판은 이번 정책을 통해 나주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한 관광객들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간증 글로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모님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3대 가족 여행객은 빽빽한 빌딩 숲을 벗어나 전라남도산림연구원과 국립나주숲체원의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완벽한 힐링을 경험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세대 커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이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나주곰탕거리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유유자적 흐르는 영산강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국립나주박물관을 거쳐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빛가람전망대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알찬 1박 2일 코스를 다른 여행자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한 여행객은 "나주는 너무 과하게 붐비지도, 그렇다고 볼거리가 부족하지도 않은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웰니스 여행지"라고 극찬하며, "시에서 받은 인센티브 덕분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디저트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질이 확 달라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 머무는 관광의 진수, '2026 나주방문의 해' 초대박 청신호
나주시는 이번 ‘나주 1박 2득’ 프로젝트의 대성공을 발판 삼아, 스쳐 가는 맹목적인 관광이 아닌 '머물고, 먹고, 쓰고,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반짝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흩어져 있는 다채로운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촘촘하게 엮어 관광객들의 동선을 지역 구석구석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킬러 콘텐츠 발굴에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민의 웃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윤 시장은 “‘나주 1박 2득’은 단순한 숫자 놀음의 관광객 유치를 넘어, 우리 지역의 핏줄인 골목 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활력을 뿜어넣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체류형 관광 무기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압도적으로 높은 여행 만족도와 폭발적인 지역 소비 창출 효과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고, 앞으로 우리 나주가 영산강 물줄기가 이끄는 최고의 생태 정원 관광도시이자 2천 년의 찬란한 역사 위에 찬란하게 비상하는 압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빈틈없이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천명했다. 하룻밤의 혜택이 빚어낸 나주의 놀라운 기적이 대한민국 로컬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