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마사회 재방문…경마장 이전 '최적 입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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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사격장 소음 끄고 말 달리자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수도권 최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서울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마사회 본사를 전격 재방문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으로 과천경마장의 이전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 시흥·파주·화성 등 도내 주요 지자체들이 일제히 유치전에 가세하자 선제적 행보를 통해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포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26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이전 사업을 총괄하는 배광석 미래전략본부장을 만나 양평군의 입지적 강점을 피력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 군수가 취임 이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마장 유치 행보의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전 군수는 지난 5월 후보 시절에도 마사회를 찾아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다져왔다.
양평군이 제시한 핵심 카드는 현재 군부대가 사용 중인 ‘용문산 사격장 부지’다.
군은 약 40년간 극심한 사격장 소음과 진동으로 고통받아온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당 부지를 친환경 생태·레저 복합지역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발전의 대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광활한 대규모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으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과천경마장 유치전은 그야말로 대격돌 양상이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교통망을 앞세운 시흥시와 말산업 단지 연계를 노리는 화성시가, 북부권에서는 군사시설 규제 해제를 노리는 파주시 등이 가세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연간 2,000억 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레저세 수입과 대규모 고용 창출, 관광객 유입 등 지역 경제를 단숨에 바꿀 파급효과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쟁쟁한 경쟁 구도 속에서 양평군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한국마사회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동부권의 거점으로서 가족형 힐링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은 수도권 동부의 친환경 중심도시로서 경마장 이전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제안을 계기로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양평의 독보적인 강점을 널리 알려 반드시 경마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