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웹툰 조회수가 무려 2억…결국 최고 시청률 5.5% 찍고 동시간대 1위 차지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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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일도 출근' 시청률 상승세
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힐링을 담은 일상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3회에서는 TF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가까워지는 강시우(서인국)와 차지윤(박지현)의 변화가 그려졌다.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 일도 사랑도 다시 설렘을 가지게 되는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5%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출시를 앞둔 스피어 아이스 냉장고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시우는 차지윤이 제안한 ‘아이스 스파이크’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데 이어 개발팀 앞에서도 “차선임 아이디어입니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전 상사들과 다른 강시우의 태도는 차지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조가을(최경훈) 문제로 마음이 흔들린 차지윤은 업무 중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강시우는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합니다. 계속되는 실수는 업무 능력입니다”라며 냉정하게 지적했고, 이후 의무실을 찾은 차지윤은 ‘상사병’ 진단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업무를 마친 뒤에는 회사 밖에서의 시간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퇴근길에 같은 동네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동네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며 일상을 나눴다. “많이 외로우셨을 것 같아서요”라는 차지윤의 말에 강시우가 “고맙네요”라고 답하며 처음 속마음을 드러내면서, 회사에서 보여주지 않던 감정이 조금씩 표면으로 올라왔다.
윤노아(강미나)는 장거리 연애 중이던 남자친구 김구원(윤정훈 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이별 통보를 받았다. 무릎까지 꿇으며 붙잡았지만 끝내 홀로 남겨진 윤노아는 바닷가에서 슬픔을 삼켰고, 그 앞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이재인(원규빈)이 나타나 묵묵히 모자를 씌워주며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비슷한 시각 집으로 돌아온 강시우는 화이트보드에 적어둔 ‘차지윤 선임 영입’ 메모를 지우다 우연히 남겨진 ‘차지윤, 나를 웃게 한다’는 문구를 발견하고 한동안 바라보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다음 날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첫사랑과의 이별로 후폭풍을 맞아 눈이 부은 차지윤을 만난 강시우는 "다시 만납니까?"라고 물었고, 차지윤은 "최최최최종 이별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강시우는 "그럼 이번 주말에 시간 되겠네요?"라고 자연스럽게 물어 주말 약속을 제안해 설렘을 자아냈다. 그저 직장 동료였던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 '내일도 출근'

'내일도 출근'은 카카오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초반 서인국과 박지현의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 원작 캐릭터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주인공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2회에서는 4.4%로 소폭 하락했지만 3회에서 다시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일도 출근'은 휘몰아치는 전개나 극적인 장면보다 자연스럽게 쌓이는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한다. 현실적인 직장 생활,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담겼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여운을 깊게 남길 수 있는 힐링 드라마다.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조은솔 감독은 '내일도 출근!'을 연출하게 된 것에 대해 "대본이 우선 재밌었다"라며 "집이 조금 멀어서 KTX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중에 대본을 받았는데, 지친 출퇴근 길이 너무 설레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친 직장인분들, 또 육퇴 후 맥주 한 잔 먹으면서 보시는 분들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어떤 차별점을 줬냐는 물음에 조 감독은 "원작의 좋은 캐릭터를 가지고 서사를 강화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평범한 직장 동료에서 관계를 쌓아가고 감정을 쌓아가는 것에서 섬세함을 주려고 했다, 탄탄한 서사가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또 작품의 경쟁력으로는 ‘공감’을 꼽았다. 조 감독은 “원작 자체가 굉장히 현실적”이라며 “일상에 대한 공감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상이 주는 강력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에도 많은 일이 일어나지만 그 하루를 잘 살아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라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인국과 박지현 캐스팅에 대해서는 “강시우는 대사가 많지 않은 캐릭터다. 눈빛과 목소리, 분위기만으로 설렘을 만들어야 하는데 서인국은 그런 섬세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며 “촬영을 마친 지금은 서인국 배우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다”고 전했다.
박지현에 대해서는 “의외일 수 있지만 평범함 때문에 캐스팅했다”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기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박지현 배우는 그런 평범함을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였다”고 밝혔다.
서인국과 박지현 또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실적이고 소소한 힐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인국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강시우는 모든 것을 통제하며 살아가는 인물인데 그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많아 공감됐다”며 “많은 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자신이 맡은 차지윤에 대해 “직장인뿐 아니라 일과 사랑을 경험한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아픔과 실패를 겪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열정을 좇아가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지윤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자신의 삶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박지현은 “공약 2%는 어떠냐”며 “어느 무대든 만들어서 하고 싶다. 서인국 선배님의 ‘애기야’는 제 최애곡”이라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조은솔 감독은 “그 무대를 꼭 보고 싶어서 낮은 수치를 말하고 싶지만 목표 시청률은 10%”라며 “전작의 상승세를 이어 그 이상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역시 “‘애기야’에 댄스까지 하겠다”고 거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내일도 출근'이 시청률 10%를 넘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는 힐링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내일도 출근!’ 4회는 30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