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마이웨이' 3부…무수한 이야기 품은 '노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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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월 1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마이웨이’ 3부에서는 오래된 거목인 노거수를 찾아 전국을 누비는 ‘재야의 나무 박사’ 박정기 씨의 여정을 따라간다.

수백 년 세월을 품은 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그리고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노거수의 가치를 들여다본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나무 찾아 삼만리'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나무 찾아 삼만리'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한국기행' '마이웨이' 3부 - 나무 찾아 삼만리

나무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재야의 나무 박사'로 불리는 박정기 씨는 평생을 나무와 함께해온 인물이다. 나무를 기르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자연스럽게 3대째 나무의 길을 걷게 됐다. 처음에는 혼자 나무를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길을 나선다.

박정기 씨가 추구하는 것은 노거수(老巨樹)다. 오래된 거목을 뜻하는 노거수는 단순히 나이만 많은 나무가 아니다. 수백 년의 세월과 함께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깃들어 있는 존재다. 며칠 밤을 새워도 다 들을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는 이러한 노거수를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아직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나무들을 찾아내 그들이 간직한 역사적 의미를 발굴하고 전하는 작업은 박정기 씨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활동이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나무 찾아 삼만리'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나무 찾아 삼만리'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노거수는 이제 박정기 씨 인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백 년의 세월을 품은 나무를 만나기 위해 오늘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열정을 볼 수 있다. 앞으로 그가 만나게 될 나무 어르신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나무 아래에서 펼쳐질 새로운 여정 속에서 또 다른 역사의 편린들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기 씨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잊혀가던 나무들의 이야기가 되살아나고 그것이 모여 우리 공동의 역사로 기록될 날을 기대해본다.

나무가 제대로 자라는 조건…물보다 먼저 봐야 할 것들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 물, 토양, 온도, 공기, 양분이 고르게 필요하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 충분하다고 해서 나무가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햇빛이 좋아도 뿌리가 내릴 흙이 맞지 않거나 물 빠짐이 나쁘면 생육이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토양 상태가 좋아도 수종이 지역 기후와 맞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자라기 어렵다.

나무를 심을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자리다. 나무는 한 번 뿌리를 내리면 오랜 시간 같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처음부터 토양 상태, 배수, 햇빛, 주변 공간을 확인해야 한다. 흙은 뿌리가 물과 양분을 흡수하고 나무를 지탱하는 바탕이다. 흙이 지나치게 단단하면 뿌리가 뻗기 어렵고, 물이 오래 고이면 뿌리가 숨 쉬기 힘들어진다.

물도 필수지만 많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어린 나무는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기 전까지 건조 피해를 받기 쉽지만 과도한 물은 뿌리 주변 산소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햇빛 역시 잎에서 양분을 만드는 광합성에 필요하다. 다만 수종에 따라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나무가 있고 반그늘에서도 자라는 나무가 있어 특성에 맞게 심어야 한다.

나무가 자랄 공간도 중요하다. 가지가 뻗을 자리와 뿌리가 퍼질 공간이 부족하면 햇빛과 양분 경쟁이 심해진다. 심는 간격이 너무 좁으면 통풍이 나빠지고 병해충 피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다. 지역의 온도와 계절 변화도 생장에 영향을 준다. 추위와 더위에 견디는 정도는 나무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역 기후에 맞는 수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로는 미국 서부 고산지대의 브리슬콘소나무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화이트산맥에서는 수천 년을 산 브리슬콘소나무가 확인됐으며, 단일 개체 기준으로 가장 오래 사는 나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나무의 긴 생명은 단순히 시간이 만든 결과가 아니라, 알맞은 환경과 수종의 특성이 함께 맞아떨어진 결과다.

전국의 풍경과 사람을 담다, EBS1 ‘한국기행’이 전하는 이야기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3편 '마이웨이'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3편 '마이웨이'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처음 방송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곳곳을 찾아가 각 지역이 지닌 자연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차분하게 담아왔다.

‘한국기행’이 향하는 곳은 한 지역이나 특정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산과 바다, 섬, 농촌과 어촌, 오래된 마을, 도시의 골목까지 다양한 장소가 방송의 배경이 된다. 제작진은 지역마다 다른 풍경과 주민들의 삶을 함께 비추며, 우리나라 곳곳의 생활문화와 자연을 폭넓게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한 뒤 이를 5개의 이야기로 나눠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는 특정 인물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한 편의 방송 시간은 약 30분이다.

‘한국기행’은 과장된 연출보다 현장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데 무게를 둔다. 제작진은 주민들의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하루의 흐름을 따라가고, 내레이션을 통해 지역의 풍경과 인물의 사연을 부드럽게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자연과 사람, 일상의 문화가 어우러진 장면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접하게 된다.

방송에서 다루는 장소와 소재는 계절과 주제에 따라 달라진다. 산촌과 어촌뿐 아니라 도시의 생활 공간, 오랜 역사를 품은 마을 등 여러 현장이 등장하고, 각 지역에 이어져 온 삶의 방식과 문화도 함께 소개된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지역과 주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