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노트북LM, 틱톡식 60초 숏폼 영상 생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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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노트북LM, 60초 세로형 숏폼 영상 요약 기능 출시
AI 울트라·프로 유료 구독자 대상 영어 전용 배포, 무료 사용자 지원은 추후 예정

구글(Google)의 AI 연구 도우미 노트북LM(NotebookLM)이 새로운 콘텐츠 생성 포맷을 선보였다. 복잡한 문서와 자료를 60초짜리 세로형 숏폼 영상으로 요약해주는 '쇼트 비디오 오버뷰(Short Video Overview)' 기능이다. 6월 30일(현지시각) 노트북LM 공식 계정이 이 기능의 출시를 알렸으며, 구글 AI 울트라(AI Ultra)와 AI 프로(AI Pro)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에서 순차 배포가 시작됐다. 현재는 영어 전용으로 제공되며 무료 사용자 지원은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숏폼 트렌드를 연구 도구에 접목한 배경
노트북LM은 기존에도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비디오 오버뷰(Video Overview), 시네마틱 비디오 오버뷰(Cinematic Video Overview)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오디오 오버뷰는 두 개의 AI 목소리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자료를 팟캐스트처럼 요약하는 방식이다. 비디오 오버뷰는 가로 화면 기반의 슬라이드형 영상을 생성하며, 시네마틱 비디오 오버뷰는 더 역동적인 비주얼과 음향을 결합한 포맷으로 지난 3월 추가됐다.
이번에 등장한 쇼트 포맷은 세 번째 영상 포맷이다. 세로형 화면에 콘텐츠 주제에 맞는 스타일의 자막을 얹고 제한적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두 영상 포맷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다. 짧은 분량인 만큼 깊이 있는 맥락을 담기는 어렵지만 사용자가 집중할 주제를 직접 지정할 수 있어 활용 범위를 좁히는 것이 가능하다.

생성 방법과 영상의 주요 특징
쇼트 비디오 오버뷰를 사용하려면 웹이나 앱에서 노트북LM을 열고 원하는 노트북을 선택한 뒤 화면 오른쪽 스튜디오(Studio) 열에서 '비디오(Video)'를 고른다. 이후 '쇼트(Short)'를 선택하고 노트북LM이 집중할 주제를 지정하거나 직접 입력한 뒤 '생성(Generate)' 버튼을 누르면 된다. AI가 업로드된 자료를 바탕으로 60초 분량의 세로형 영상을 만들어낸다.
구글이 공개한 예시 영상은 호주의 에뮤 전쟁(emu war)을 주제로, 종이 컷아웃 스타일의 AI 아트와 내레이션을 결합한 형태다. 노트북LM이 X에 공개한 샘플 영상들은 모두 내용에 맞는 주제로 디자인된 자막과 제한적 애니메이션 방식의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6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깊이 있는 맥락을 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용자가 자료의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출지 직접 지정하는 것이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이다.
유료 구독자 우선 공개, 무료 사용자는 추후 지원
이번 기능은 월 20달러의 AI 프로와 월 100달러의 AI 울트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에서 동시에 배포 중이다. 현재는 영어만 지원하며 무료 사용자 지원은 '곧(soon)'이라고 구글은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트북LM은 자사 X 계정에 올린 공지 글에서 이 기능을 "둠스크롤링을 교육적으로 만들어보자"라고 소개하며 숏폼 소비 습관을 학습 도구로 전환한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학습·창작 활용 가능성과 향후 전망
디지털 트렌즈(Digital Trends)는 이 기능이 학습에 특히 유용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번 출시를 소개했다. 두꺼운 논문이나 복잡한 자료를 반복해 읽는 대신 1분짜리 영상으로 핵심 개념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 목적의 영상이나 얼굴 없이 제작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에게도 조사 자료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데 활용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영어 전용이라는 점은 영어권 이외의 사용자에게는 제약으로 작용한다. 다국어 지원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무료 사용자 지원과 함께 언어 확대 여부도 향후 노트북LM의 활용 범위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