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든 조상래 곡성군수, '부자농촌' 향한 새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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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식 앞서 환경미화원들과 거리 청소하며 '현장 밀착 소통' 행보 예고
부자농촌 실현,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조성 등 4대 핵심 비전 제시하며 희망과 대통합의 곡성 시대 선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방 소멸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서 민선 9기의 희망찬 닻을 힘차게 올렸다.
곡성읍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상래 곡성군수 / 곡성군
곡성읍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상래 곡성군수 / 곡성군

제49대 곡성군수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조상래 신임 군수가 공식 취임하며, 기존의 권위주의적인 의전을 과감히 탈피하고 군민들의 삶이 숨 쉬는 가장 낮은 현장에서부터 첫 업무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민 중심의 따뜻한 소통 군정'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조상래 호(號)의 출범에 곡성 지역 사회의 벅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새벽을 여는 빗자루 행보…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1일 곡성군에 따르면, 민선 9기 조상래 곡성군수의 역사적인 첫 공식 일정은 화려한 집무실이나 푹신한 의자가 아닌, 새벽이 채 가시지 않은 곡성읍의 서늘한 거리 위에서 시작되었다. 조 군수는 이날 아침 일찍 작업복 차림으로 빗자루를 들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곡성읍 시가지 일원 곳곳을 누비며 직접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제49대 곡성군수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조상래 신임 군수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곡성군
제49대 곡성군수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조상래 신임 군수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곡성군

이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가장 이른 시간 묵묵히 땀 흘리며 지역의 청결을 책임지는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고 이들의 고충을 가감 없이 청취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였다. 조 군수는 거리 청소를 마친 뒤 빗자루를 쥔 근로자들의 굳은살 박인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행정의 모든 정답은 서류가 아닌 군민의 치열한 삶의 현장에 있다는 확고한 지론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기본 나침반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에 맞추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 순국선열 앞 다진 결의… '군민 우선' 책임 행정 다짐

땀방울로 아침을 연 조상래 군수의 다음 발걸음은 지역의 호국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충의공원으로 향했다. 조 군수는 이른 아침 충의공원 참배에 나서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 엄숙한 자리에서 그는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켜낸 곡성의 땅을 더욱 비옥하고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겠다는 굳은 맹세를 올렸다. 특히 최근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농촌 지자체의 생존 여건이 척박해진 상황 속에서, 뼈를 깎는 행정 혁신을 통해 오로지 2만 7천여 곡성군민의 안녕과 지역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 깊이 되새겼다. 선열들 앞에서 다짐한 이 굳건한 결의는 향후 4년간 민선 9기 곡성군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갈 단단한 정신적 뼈대가 될 전망이다.

■ 군민과 함께 연 출범식… 곡성 대도약 4대 마스터플랜 가동

오전 10시, 곡성군민회관에서는 군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민선 9기 출범 및 조상래 제49대 곡성군수의 공식 취임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출범식은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와 함께 향후 곡성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굵직한 군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이 낱낱이 공개되었다.

조상래 군수는 이 자리에서 곡성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핵심 비전으로 ▲돈이 도는 넉넉한 부자농촌 실현 및 민생경제의 신속한 회복 ▲세계인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천혜의 수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추진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는 빈틈없고 촘촘한 맞춤형 복지 구현 등 4대 역점 마스터플랜을 강력하게 제시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전통적인 1차 산업의 가치에 관광과 레포츠라는 미래지향적 3차 신성장 동력을 과감히 융합하여, 군민들이 매일의 일상 속에서 확실한 긍정적 변화와 소득 증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 "갈등 넘어 대통합으로"… 조상래호, 희망의 곡성 빚는다

치열했던 지난 선거 과정에서의 대립과 상처를 뒤로하고 진정한 지역 대통합을 이루어내겠다는 굳은 의지도 돋보였다. 조상래 군수는 취임사 말미에 "그동안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던 소모적인 갈등과 반목은 이제 '화합'이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담아 모두 녹여내고, 군민들이 안고 있는 현실에 대한 깊은 걱정은 내일에 대한 찬란한 '희망'으로 반드시 바꾸어 내겠다"고 힘주어 역설했다.

이어 "선거 유세 기간 동안 골목 어귀에서 군민 여러분과 두 손을 맞잡고 약속했던 숱한 공약들은 결코 헛된 구호나 빈말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확실한 '성과'로 증명해 화답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덧붙였다. 권위적인 군수의 모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늘 군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진정한 헌신과 봉사의 행정을 펴겠다는 조상래 군수의 사자후에 취임식장은 뜨거운 열기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곡성의 찬란한 새 시대를 빚어낼 민선 9기 조상래 호의 거침없는 향후 행보에 지역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