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로 띄운다… 강성휘 목포호, 생활인구 100만 대항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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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식서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 비전 선포
일자리 창출과 서남권 상생 연대 앞세워 지방소멸 위기 돌파하는 '일 잘하는 경제 시장' 다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목포시가 기나긴 침체의 늪을 벗어나 '동아시아 해양허브'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거대한 돛을 올렸다. 민선 9기 제42대 목포시장으로 취임한 강성휘 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생활인구 100만 명 달성'이라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청사진을 시민들 앞에 제시했다. 닫혀있던 지역 경제의 혈맥을 뚫고, 서남권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개방과 포용의 항구도시 목포의 화려한 부활이 강성휘 호(號)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 "정체 깬다"… 100만 생활인구 시대 향한 거대한 돛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거행된 민선 9기 강성휘 목포시장 취임식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목포의 획기적인 대전환을 알리는 뜨거운 축제의 장이었다. 수많은 시민과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강 시장은 결연한 목소리로 목포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이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목포를 다시 역동적으로 깨우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라는 준엄하고도 무거운 명령"이라고 깊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과거부터 목포는 출신을 따지기보다 사람의 땀방울과 가능성을 믿어온 진취적인 도시였다"고 회고하며, "목포의 DNA에 깊이 각인된 포용과 개방의 훌륭한 정신을 밑거름 삼아 뼈를 깎는 혁신을 거듭하여, 시민과 함께 '목포 대전환'이라는 위대한 여정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가겠다"고 벅찬 포부를 밝혔다.
강 시장이 이날 야심 차게 꺼내든 민선 9기 최고 비전은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다. 정주 인구의 급감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관광, 비즈니스, 교육 등 다양한 목적으로 목포를 찾고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100만 명 규모로 대폭 끌어올려 지역 경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다.
■ 청년 부르는 마법,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이러한 거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강 시장이 가장 방점을 찍은 분야는 다름 아닌 '일자리'다. 도시에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돌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유인책이 바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현재 목포가 마주한 산적한 과제들 중 가장 시급하고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떠나갔던 청년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도시,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 꽉 막힌 골목 상권의 경제가 생기 있게 살아나는 도시의 출발점은 결국 든든한 일자리에서 비롯된다"며 시정의 모든 패러다임을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강 시장은 "4년의 임기가 끝난 뒤, 목포시민 여러분께 '죽어가는 경제를 살려낸 시장',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시장', 한마디로 '진짜 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한 시장'으로 당당히 평가받고 싶다"는 진솔하면서도 강렬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민선 9기 행정의 최우선 절대 가치로 삼고, 시정의 모든 가용 역량과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 신안·무안 품고 동아시아로… 연결과 연대의 리더십
목포의 부흥을 위한 공간적 확장 전략도 구체화되었다. 강 시장은 목포가 가진 지리적, 역사적 이점을 극대화하여 서남권의 진정한 맹주이자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좁은 행정구역의 한계에 갇혀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대신, 인접한 이웃 지자체들과의 굳건한 상생 연대를 통해 경제 영토를 대폭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과거 우리 목포가 드넓은 바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눈부신 번영을 이룩했듯이, 이제는 목포를 넘어 이웃한 신안과 무안 등 서남권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거대한 상생의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이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잇는 글로벌 경제와 물류의 핵심 관문으로 당당히 도약해야 한다"며, 단절과 고립이 아닌 '연결과 협력, 그리고 끈끈한 연대'를 바탕으로 목포의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전략을 덧붙였다.
■ 닻 올린 강성휘호, 첫 결재는 '청렴과 책임'
취임식 말미, 강 시장은 참석한 시민들을 향해 비장한 표정으로 섰다. 그는 "과거 수많은 배들이 희망을 품고 드나들던 이 항구에서, 오늘 우리는 목포 대전환을 향한 새롭고 거대한 돛을 힘차게 올린다"며, "다시 거친 바다를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 위대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제보다 더 크고, 위기 앞에 더 강한 자랑스러운 목포를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마지막 사자후를 토해냈다.
벅찬 감동 속에서 취임식을 성황리에 마친 강성휘 시장은 곧바로 목포시청으로 발걸음을 옮겨 숨 가쁜 첫 실무 일정에 돌입했다. 시청 앞뜰에서 민선 9기의 희망찬 출범과 굳건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 깊은 기념식수를 진행한 뒤, 집무실에 들어서 시장으로서의 첫 공식 결재 서류를 집어 들었다.
그가 펜을 들어 서명한 첫 문서는 전임 시장으로부터 시정의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넘겨받는 '사무인계인수서'와, 공직자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투명하고 깨끗하게 시정을 이끌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긴 '청렴서약서'였다. 낡은 관행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목포시민만을 바라보며 헌신하겠다는 신임 시장의 첫 결재와 함께, 생활인구 100만 명을 향한 목포시의 위대한 항해가 마침내 닻을 올리고 힘찬 물보라를 일으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