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3색 유력…다크체리 앞세워 블랙은 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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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 색상 유출, 다크체리·라이트블루·실버그레이 3색 유력
아이폰17 프로처럼 블랙 없는 3색 체제…SIM트레이 사진도 뒷받침

아이폰18 프로 3색 유력…다크체리 앞세워 블랙은 또 없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아이폰18 프로 3색 유력…다크체리 앞세워 블랙은 또 없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 아이폰18 프로의 색상 구성이 또 한 번 화제다. 중국 웨이보(Weibo)의 유출 전문가 인스턴트 디지털(Instant Digital)은 최근 게시물을 통해 아이폰18 프로가 다크체리(Dark Cherry), 라이트블루(Light Blue), 실버그레이(Silver-Gray) 3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구성이 맞다면 지난해 아이폰17 프로와 마찬가지로 블랙 계열 색상은 이번에도 빠지게 된다. 애플 전문 매체 맥월드(Macworld)는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다크체리를 이번 세대의 시그니처 색상으로 지목했고, SIM트레이 유출 사진까지 겹치면서 3색 체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애플이 실제로 몇 가지 색을 내놓을지는 두 달 넘게 남은 공개 시점까지 확정된 게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짚어볼 필요가 있다.

다시 등장한 '3색 체제'…애플의 색상 전략

지난해 아이폰17 프로 공개를 앞두고는 최대 5가지에 이르는 신규 색상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코스믹오렌지(Cosmic Orange), 딥블루(Deep Blue), 실버(Silver) 3가지 색상만 선보였다. 특히 어두운 그레이나 블랙 계열이 통째로 빠진 점이 당시 눈길을 끌었다.

올해도 아이폰18 프로 색상 관련 루머는 색상 수와 블랙 포함 여부를 두고 계속 오르내렸다. 인스턴트 디지털이 최근 내놓은 전망은 다크체리, 라이트블루, 실버그레이 3가지다. 이 구성이 현실화하면 지난해와 같은 패턴이 재현되는 셈이다. IT 매체 9to5맥(9to5Mac)은 다크체리가 코스믹오렌지처럼 이번 세대 마케팅을 이끄는 대표 색상이 될 것으로, 라이트블루가 딥블루 자리를 대신하고, 실버그레이는 지난해 실버와 비슷하지만 색조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크체리, 코스믹오렌지 뒤를 잇는 시그니처 컬러 / AI 생성 이미지
다크체리, 코스믹오렌지 뒤를 잇는 시그니처 컬러 / AI 생성 이미지

다크체리, 코스믹오렌지 뒤를 잇는 시그니처 컬러

맥월드는 애플 공급망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크체리가 와인에 가까운 짙은 색조라고 설명했다. 팬톤(Pantone) 색상표 기준 6076번에 해당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전에는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 등 여러 유출가가 애플이 붉은 계열 색상을 실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는데, 맥월드 소식통은 실제 색조가 과일펀치보다는 와인 쪽에 훨씬 가깝다고 설명했다.

맥월드에 따르면 라이트블루는 현재 판매 중인 기본형 아이폰17의 미스트블루(Mist Blue)와 비슷한 색조(팬톤 2121번)로 알려졌다. 애초 맥월드는 5월 소식통 인터뷰를 근거로 다크체리, 라이트블루, 실버(427C), 다크그레이(426C) 등 4가지 색상 후보를 전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인스턴트 디지털이 웨이보에 올린 SIM트레이 유출 사진과 그에 달린 댓글 답변에서는 "아직도 3색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머지 두 가지는 실버그레이와 블루(라이트블루)"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크그레이가 최종 라인업에서 빠지고, 다크체리가 이번 세대에서 가장 어두운 색상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출 정보 엇갈림 속 아직 남은 변수

색상 관련 정보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에 따르면 올해 초에는 '딥레드(Deep Red)' 색상이 시그니처 컬러로 지목된 적이 있는데, 돌이켜보면 이것이 다크체리를 가리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후 4월에는 또 다른 유출을 통해 4가지 신규 색상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색상 수를 둘러싼 정보가 계속 엇갈리는 셈이다.

맥월드 역시 5월 보도 당시 아이폰18 프로가 아직 양산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4가지 후보 색상 가운데 하나 이상이 최종 출시 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아이폰17 프로도 사전 루머와 달리 3색으로만 출시된 전례가 있다. 다만 그 이전 세대 프로 모델들은 대부분 4~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3색 유출이 정말 최종안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타타 일렉트로닉스 유출과 맞물린 정황

색상 논쟁에 또 다른 변수를 더한 것은 애플 협력사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관련 유출 자료다. 앞서 이 유출을 통해 아이폰18 프로의 통신 모뎀 구성이 지역별로 나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같은 유출 경로에서 나온 아이폰18 프로 낙하 테스트(드롭테스트) 영상이 6월 30일(현지시각) 온라인에 확산됐는데, 영상 속 기기가 그레이 계열 색상으로 보여 이번 실버그레이 색상 전망과 맞아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왔다.

디지털트렌드는 아이폰17 프로가 최근 몇 년간 프로 모델 중 처음으로 블랙 색상을 완전히 배제한 모델이었다는 점도 짚었다. 이번에도 블랙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진한 색상을 기대했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를 포함해 새로운 폴더블 모델까지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는 가운데, 정확한 색상 라인업은 공식 발표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