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3조 에너지 특수 품고 '대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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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 취임식 과감히 깨고 '군민보고회'로 민선 9기 첫발
삼성 3.3조 투자 연계한 12대 핵심 과제 발표하며 국가 첨단 에너지 거점도시 비전 공유

장세일 영광군수는 1일 출범 첫날부터 거창한 단상 대신 마이크를 직접 잡고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며, 대규모 대기업 투자와 연계한 영광군의 압도적인 대도약 청사진을 군민들 앞에 속도감 있게 펼쳐 보였다.
■ 취임식 대신 마이크 잡은 장세일… "실질적 성과로 보답"
1일 영광군에 따르면, 장세일 군수는 이날 민선 9기 출범을 기념하는 「영광군 민선 9기 출범 군민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군정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당선을 축하하고 내빈을 소개하는 과거의 의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의 진정한 주인인 군민들에게 군수가 직접 새 군정의 운영 철학과 목표를 소상히 보고하기 위해 기획된 파격적인 행보다.
단상에 오른 장 군수는 벅찬 표정으로 군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1년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향해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굳건한 믿음과 성원,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9기 영광군정에 대한 막중한 기대를 두 어깨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군수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가장 낮은 자세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이 아닌 군민의 팍팍한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고 변화하는 '진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 3조 3천억 잭팟…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 거점' 정조준
이날 보고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에너지 첨단산업'이었다. 장 군수는 전날인 6월 30일 정부의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공식 발표된 삼성그룹의 매머드급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원전 기반 수소 생산과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 무탄소 발전 등을 총망라한 3조 3,700억 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는 영광군 역사상 유례없는 잭팟이자 거대한 전환점이다.
장 군수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우리 영광군이 단순한 농어촌 지자체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비상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역사적 기회"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민선 9기 12대 핵심 과제 중 첫머리에 '세계 최대 규모 1GW 청정수소 특화단지 조성'과 '지산지소형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전진 배치했다.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하는 서남권 대전환의 거대한 물결을 영광군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으로 직결시키고, 나아가 '영광형 햇빛바람 기본소득' 제도를 완성해 지역에서 창출된 막대한 에너지 부(富)가 군민의 주머니와 밥상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완벽한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웅장한 포부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복지·기본사회'로 삶 책임진다
경제적 도약 못지않게 군민의 일상을 보듬는 촘촘한 복지 청사진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장 군수는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군민 개개인이 행복하지 않다면 진정한 발전이 아니다"라며, 민선 9기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행복을 완성하는 돌봄복지'와 '내일이 기대되는 청년·교육도시'를 제시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돌봄특구 지정 및 대규모 통합돌봄 클러스터 조성을 전격 추진하여, 갓 태어난 아이부터 여생을 보내는 어르신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지역사회의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돌봄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 모두의 기본적인 삶의 질이 흔들림 없이 보장되는 '기본사회' 정책을 대폭 확대 적용한다. 이 밖에도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한 체감형 민생경제 지원 확대,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교육 인프라 조성, 생명 산업인 농·축·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육성,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물무산 지방정원 조성 등 일상과 밀접한 민생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열리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에 영광군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 5만 4천 군민이 군수… '참여형 혁신 행정' 닻 올렸다
장세일 군수가 민선 9기 내내 가장 철저하게 지켜가겠다고 약속한 대원칙은 바로 '군민과 함께 만드는 군정'이다. 밀실 행정의 시대에 조종을 울리고, 투명한 참여형 거버넌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5만 4천여 영광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대변할 '민선 9기 군정기획위원회'를 즉각 구성하여 운영에 들어간다.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수립 단계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실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군민을 주체로 참여시키겠다는 강력한 혁신 행정의 발로다.
보고회를 마무리하며 장 군수는 "행정청이 제아무리 화려하고 그럴싸한 장밋빛 계획을 세운다 한들, 그것이 우리 군민들의 팍팍한 현실이나 생각과 엇박자를 낸다면 그 정책은 결단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군민의 진짜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고, 영광의 눈부신 내일을 5만 4천 군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설계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민선 9기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새로운 에너지의 심장으로 고동치기 시작한 장세일 호(號)의 영광군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성공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