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왔다…11% 시청률 찍고 새 여주인공으로 '시즌2' 첫방하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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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후속 주자, '재벌X형사2' 티저 공개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가 본 방송을 앞두고 첫 번째 티저 예고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쐈다. '김부장'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한 이 작품은 시즌1 당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1차 티저로 엿본 업그레이드된 FLEX 수사


2일 공개된 1차 티저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가 "이제 시작해볼까?"라는 말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짧은 대사 하나만으로도 지난 시즌 내내 보여줬던 여유가 그대로 되살아났음을 짐작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어느새 끈끈한 관계로 발전한 강력 1팀 동료 박준영(강상준), 최경진(김신비)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해외 원정 검거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재력을 앞세운 수사 방식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돌아왔음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파티장에서 턱시도 차림으로 여유롭게 건배를 외치는 모습, "저 헬기 좀 쓸게요. 연쇄살인마 킬러들을 잡아야 되거든요"라며 헬기를 동원하는 모습, 도심 한복판에서 외제차로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까지 이어지며 재력이라는 무기를 십분 활용해 범죄자를 소탕하는 카타르시스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하서에 불어닥친 변화다. 강력 1팀에 새 팀장이 부임하는데, 레드카펫과 꽃다발까지 준비하며 들떠 있던 진이수 앞에 나타난 인물은 다름 아닌 경찰학교 시절 그를 벌벌 떨게 만들었던 악마 교관 주혜라(정은채)였다. 유도 기술로 진이수를 가볍게 제압하고 경찰봉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주혜라의 등장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건 악몽이야"라고 절망하는 진이수에게 "현실이야"라고 냉정하게 되받아치는 주혜라의 모습은 두 사람이 만들어갈 새로운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사건의 스케일도 만만치 않다. 백화점과 주행 중인 차량, 파티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폭탄 테러와 화재 위협 속에서 "진 경감,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라는 의문의 경고가 등장하고, "진이수, 죽어도 좋다는 거야. 그 정도 각오로 널 노리는 놈이 있다고"라는 주혜라의 대사는 진이수를 향한 새로운 위기를 암시한다.
또한 미디어 재벌가 막내아들이자 조각가인 유성원 역의 배우 유승호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이번 티저는 수사극으로서의 볼거리와 새로운 인물 구도를 동시에 압축해 보여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드라마 팬들도 이번 티저 공개에 대해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 팬들은 "안보현 정은채 케미 기대된다" "김부장 후속? 대박 9월까지 주말 저녁은 SBS 고정이네" "SBS 폼 좋네" "배우들 조합 미쳤다"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 나오나" "유승호라니 대박"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

안보현·정은채 체제로…유승호까지 합류

시즌2의 중심은 여전히 진이수 역의 안보현이다. 막대한 재력과 인맥, 번뜩이는 두뇌를 무기로 범죄자를 소탕하는 캐릭터로, 이번 시즌에서는 경찰학교 훈련을 마치고 정식 형사로 거듭나면서 한층 노련해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안보현은 앞서도 '유미의 세포들', '마이 네임'과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스프링 피버'등에서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재벌X형사'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또 어떤 화려한 액션과 코믹 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 주혜라 역은 정은채가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강하서 강력 1팀에 자원해 진이수의 직속 상사가 되는 인물로, 경찰학교에서 '악마 교관'과 '돌아이 교육생'으로 얽힌 악연이 이번 시즌 파트너십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이다.

정은채는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이후 '역린' '더 킹' 등 영화와 더불어 '더 킹: 영원의 군주' '파친코' '안나' '정년이' '아너 : 그녀들의 법정' 등을 거치며 장르물과 시대극에서 단단한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다. 그간 강단 있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이력이 이번 주혜라 캐릭터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력 1팀의 기존 멤버들도 함께한다. 우직한 형사 박준영 역의 강상준과 팀의 활력을 책임지는 막내 최경진 역의 김신비가 시즌1에 이어 다시 뭉쳤다. 엉뚱한 매력의 국과수 부검의 윤지원 역 정가희, 진이수의 든든한 버팀목인 한수그룹 회장 최정훈 역 김명수 등도 다시 힘을 보탠다.
여기에 특별출연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배우가 바로 유승호다. 그는 재벌 3세 모임을 통해 진이수와 친분을 쌓으며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유승호의 캐스팅은 2018년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를 함께한 김재홍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유승호가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새 라인업으로 도전하는 시즌2…'김부장' 바통 이어받는다

'재벌X형사' 시즌1은 2024년 방영 당시 철부지 재벌 3세가 낙하산으로 강력반 형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화제를 모았다. '돈에는 돈, 빽에는 빽'이라는 독특한 수사 방식과 'FLEX 사이다 세계관'을 앞세워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시즌1에서 강력팀 형사 이강현을 연기했던 박지현은 이번 시즌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스케줄 문제로 차기 시즌 출연이 불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박지현은 tvN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내일도 출근!'에 출연해 7년 차 직장인 차지윤 역으로 새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현의 빈자리는 정은채가 연기하는 주혜라가 채우면서, 시즌2는 사실상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다시 출발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재벌X형사2'는 화제작 '김부장'의 뒤를 잇게 됐다. '김부장'은 방송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5.7%, 수도권 15.9%, 순간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202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새로 쓴 상태다. 이는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에 전 채널을 통틀어 2회 만에 15%를 돌파한 초고속 기록이기도 하다.
시청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부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만큼, 새 얼굴과 새 스토리로 무장한 '재벌X형사2'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보현·정은채 투톱과 유승호의 합류, 그리고 한층 커진 사건 스케일까지 더해진 시즌2는 8월 7일 오후 9시 50분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