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마이웨이' 5부…한 포기에 1억인 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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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월 3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마이웨이’ 5부는 제1호 농업 명장 이대건 씨가 군 복무 시절 처음 만난 한국 춘란과 평생을 함께해 온 이야기를 전한다.
한 포기에 억대를 넘나드는 희귀 춘란의 가치와, 병든 난을 살리고 애란인을 길러온 그의 삶을 통해 한국 춘란의 신비로운 세계를 조명한다.

'한국기행' '마이웨이' 5부 - 풀 한 포기에 1억 원?
한국의 난초 문화에 숨겨진 경이로움이 있다. 한 포기의 식물이 집 한 채 값과 맞먹는 1억 원을 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러한 놀라운 가치를 지닌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우아한 아름다움의 결정체인 난초다. 특히 한국 춘란의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그 경이로움을 전파해온 인물이 존재한다.
제1호 농업 명장 이대건 씨는 국내 난초 문화의 거장으로서 한국 춘란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이 명장과 난초의 인연은 극히 뜻밖의 계기에서 비롯됐다. 군 복무 시절 난을 관리하는 보직을 맡게 된 이대건 씨는 그때 처음으로 한국 춘란을 접했으며 한눈에 그 매력에 사로잡혔다. 그 순간의 감동은 이후 삶 전체를 규정하게 돼 평생을 난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으로 이어졌다.
이대건 명장은 국내 유일의 난 병원을 운영하며 활동 범위를 확장해갔다. 병들어가는 난을 치료해내고 회생시키는 과정에서 수많은 애란인들을 배출했으며 후학 양성에도 헌신했다. 결과적으로 이 명장의 이름은 한국 난을 언급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난이 이토록 높은 가치를 지니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자연이 극히 드물게 만들어내는 돌연변이라는 특성에서 비롯된다. 꽃의 색상과 형태부터 잎사귀에 새겨진 무늬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뿐인 개성과 아름다움을 갖춘다. 이처럼 자연이 만든 유일무이한 조형미는 때로 한 포기에 억대를 넘나드는 경제적 가치로까지 계량되기에 이른다.
작은 화분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오묘한 매력은 결코 외면할 수 없다. 이대건 명장이 일생을 바쳐 가꿔온 신비로운 한국 춘란의 영역은 단순한 식물 재배를 넘어 문화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에 피는 한국 춘란, 잎과 꽃이 함께 아름다운 난초
한국 춘란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난초다. 보통 봄에 꽃을 피우는 난초라는 뜻에서 춘란으로 불린다. 식물 이름으로는 보춘화라고 하며 숲속이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계절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성 식물이어서 꽃이 없는 계절에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춘란의 가장 큰 특징은 가늘고 긴 잎이다. 잎은 뿌리 가까운 곳에서 모여 나며 길게 뻗는다. 잎의 색은 대체로 짙은 초록색이고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을 준다. 일부 개체는 잎에 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난을 감상할 때는 꽃뿐 아니라 잎의 모양, 색, 무늬, 전체 균형도 함께 본다.
꽃은 주로 3월부터 5월 사이에 핀다. 꽃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경우가 많고 색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 계열이 일반적이다. 꽃은 크고 화려한 종류라기보다 은은한 색과 단정한 모양이 특징이다. 입술 모양의 꽃잎에는 붉은 보라색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 춘란은 같은 종류라도 개체마다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꽃의 색, 잎의 길이, 잎의 폭, 무늬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춘란을 기르는 사람들은 한 포기씩 세밀하게 살핀다. 작은 차이가 개체의 특징을 나누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 춘란은 강한 햇볕보다 부드러운 빛이 드는 환경에서 잘 자란다. 숲속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고 너무 습하지 않은 환경이 중요하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면 뿌리가 약해질 수 있어 재배할 때는 흙과 뿌리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관상용으로 기를 때는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재배 개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야생 식물을 함부로 캐는 행위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국 춘란은 작은 화분 안에서 잎과 꽃을 함께 감상하는 식물이다. 봄에는 은은한 꽃을 피우고 다른 계절에는 푸른 잎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점이 한국 춘란의 기본적인 매력이다.
한국의 풍경과 생활문화를 전하는 EBS1 ‘한국기행’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처음 방송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전국 곳곳을 찾아가 지역마다 다른 자연환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차분하게 담아 왔다.
‘한국기행’이 향하는 공간은 한 지역이나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는다. 산과 바다, 섬, 농촌과 어촌, 오래된 마을, 도심 골목까지 다양한 현장을 배경으로 삼는다.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풍경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함께 비춘다.
구성은 매주 하나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나의 주제는 모두 5편으로 나뉘어 방송되며, 각 편은 특정 인물이나 지역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한 회 방송 시간은 약 30분이다.
‘한국기행’은 화려한 장면을 앞세우기보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상과 공간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작진은 주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하루의 흐름을 따라가고, 내레이션은 지역의 풍경과 인물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자연과 사람,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장면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접하게 된다.
방송에 등장하는 소재는 계절과 주제에 따라 달라진다. 산촌과 어촌, 섬마을, 도시의 생활 공간, 오랜 시간이 쌓인 마을 등이 두루 소개된다. 각 지역에 남아 있는 생활 방식과 문화, 주민들이 이어가는 일상의 모습도 함께 다뤄진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지역과 주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