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국제노화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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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징 시대, 새로운 시작’ 슬로건 아래 초고령사회 대응 미래 의학 비전 제시
의학·공학·간호·영양·복지 융합하는 글로벌 석학들의 학술 교류 정점 찍어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은 ‘뉴에이징 시대, 새로운 시작(New Aging,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최첨단 바이오 융합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헌 학술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상철 대회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심덕섭 고창군수와 윤경철 전남대학교병원 부원장의 축사가 이어진 후 본격적인 학술 교류의 막이 올랐다.
윤가현 전남대 교수와 박종춘 하남안심내과 원장이 좌장을 맡은 기조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한국 장수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상철 교수가 ‘한국인 백세인 연구의 주요 하이라이트(Highlights of Korean Centenarian Study)’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중국 북경대학교의 쉬 가오(Xu Gao) 교수가 환경 보건이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코호트 연구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며, 양철호 동신대 명예교수와 윤경철 전남대병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션에서는 김재관 GIST 교수와 조경아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사질환 및 항암제 신약개발, 근육 노화 방지 마이오카인 발견, 진행성 폐섬유증의 새로운 전임상 모델 등을 다뤘으며, 박광성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이 한국인 백세인 연구 25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세포 노화에서의 전사 후 조절, 장수를 결정하는 순환 인자 재정립, 알츠하이머 관리의 새로운 시작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뉴에이징 전략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2층 모양성룸에서 진행된 지능형 헬스케어 및 복지 세션 역시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혁신적 대안들을 쏟아냈다. 미국 휴스턴대 이범찬 교수의 뇌졸중 환자를 위한 정밀 보행재활 시스템 발표를 시작으로 파킨슨병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신경 자극 프레임워크, AI 기반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 통합 전략이 소개됐으며, 윤경철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장이 AI 기반 광영상 기술과 건성안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고령사회에서 건강한 노화와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방향, 맞춤형 영양 위험 관리, 디지털 노인돌봄의 가능성 등 간호와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 패러다임이 다각도로 모색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한재영 조직위원장은 “이번 20주년 심포지엄은 노화를 단순한 쇠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재정의하는 뜻깊은 이정표가 됐다”며 “의학, 약학, 공학, 복지 등 학제 간 장벽을 허문 이번 연구 성과들이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철 대회장은 “백세인들의 삶과 병원의 데이터는 초고령사회의 소중한 나침반이며, 건강한 장수의 비결은 타고난 유전자보다 좋은 환경과 따뜻한 돌봄에 있다”며, “노화는 쇠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인 만큼,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진짜 ‘웰에이징’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