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29억 투입 해산마을 새단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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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0억 확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안전 인프라·주거환경 개선으로 2031년까지 농촌동 재도약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도심 외곽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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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0억 원을 확보한 북구는 총 29억 원을 투입해 월출동 해산마을의 안전시설과 주거환경, 생활기반시설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마을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공동체 회복까지 아우르는 종합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 북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북구는 국비 약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를 포함한 총 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월출동 해산마을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공모 선정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도시재생 분야에서 거둔 첫 번째 정부 공모사업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비 확보로 농촌동 정주여건 개선 본격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안전 인프라 구축과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까지 함께 추진하는 종합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와 농촌 간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월출동 해산마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사업 대상지인 월출동 해산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시설 노후화와 생활기반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북구는 마을 전반에 걸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붕괴 위험이 있는 공가와 폐가를 정비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마을 곳곳에는 CCTV와 보안등, 안전난간 등을 설치해 주민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고 주택 내·외부 보수를 지원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개선이 필요했던 생활 인프라도 함께 정비된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 특성을 고려해 LPG 가스 배관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좁고 노후화된 마을길도 정비해 보행 안전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활환경 개선 넘어 공동체 회복까지

북구는 이번 사업을 시설 개선에만 머물지 않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 동안 노인 돌봄 프로그램과 건강교실, 마을학교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확대한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마을의 특성을 반영해 건강관리와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또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북구는 물리적인 환경 개선과 함께 사람 중심의 공동체 회복이 이뤄질 때 사업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민과 함께 만든 값진 성과"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아니라 주민들과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누며 함께 준비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주민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공동체가 더욱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시와 농촌 간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출동 해산마을을 시작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행복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노후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중심의 생활환경 혁신과 공동체 회복을 함께 실현하는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