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앵두공원 우기철 출입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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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위험구역 지정…야영·차박 제한하고 집중호우 시 공원 출입 전면 통제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사례가 반복됨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야영과 차박 등 장시간 체류 행위를 제한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공원 출입까지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함평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나산면 삼축리 앵두공원 일원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용을 제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상류지역 수문 방류 등에 따른 하천 범람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대비해 마련됐다. 군은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장시간 체류를 제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통제와 대피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때마다 높아지는 안전사고 우려
앵두공원은 나산면 고막원천 주변에 조성된 친수공간으로, 산책과 휴식, 가족 나들이 장소로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찾는 함평의 대표적인 생활휴식 공간이다.
평소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넓은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여름철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상류지역의 강우량이 늘어나면 하천 수위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상승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류 수문 방류가 이뤄질 경우 물살이 순식간에 빨라져 공원 이용객들이 고립되거나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도 우기철 특별 안전대책을 시행하게 됐다.
◆야영·차박 등 장시간 체류행위 제한
함평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에 따라 앵두공원 일원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했다.
위험구역 지정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이 기간에는 야영과 취사, 차박 등 장시간 머무르는 행위가 제한된다.
군은 특히 하천 주변에서의 숙박 형태 활동은 집중호우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장에는 위험구역 지정 사실을 알리는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이용객들이 사전에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나산면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인 순찰과 계도활동을 실시하며 제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이용 중단과 자진 철거를 안내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상특보 발효 시 공원 출입 전면 통제
함평군은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보다 강력한 통제 조치도 시행한다.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경우에는 단순 산책이나 휴식을 위해 방문한 이용객에 대해서도 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는 이용객들에게 즉시 퇴거를 안내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유도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군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기간에는 순찰을 더욱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근무체계도 운영한다.
◆"생명 보호 위한 불가피한 조치"
이남오 함평군수는 "앵두공원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짧은 시간 안에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하는 지역으로 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번 위험구역 지정은 군민과 방문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호우특보나 안전 안내가 있을 경우 현장 통제에 적극 협조하고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평군은 위험구역 지정 기간 동안 퇴거나 대피 명령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79조 및 제82조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예방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등 계절성 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