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의 마법’ 통했다…완도군, 관광객 4만명 몰려 40억 소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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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여행·단체관광 인센티브 성과 가시화…체류형 관광 확대로 지역상권에 활력

관광객 4만여 명이 완도를 찾으며 약 40억 원에 달하는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완도군은 올해 상반기 운영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분석한 결과, 반값 여행과 단체 관광객 유치사업을 통해 총 4만1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약 40억 원의 소비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 카페, 특산품 판매점 등 지역 곳곳에서 관광 소비가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 반값 여행, 관광객 발길 사로잡다
완도군 관광 활성화 정책의 핵심인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해당 사업에는 모두 2만6,187명이 참여했으며, 여행팀으로는 1만2,126개 팀에 달했다.
사업 참여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사용한 숙박비와 식비, 카페 이용, 지역 특산품 구매 등 다양한 여행 경비는 약 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일정 요건을 충족해 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의 절반을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지역에서는 소비가 다시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관광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 의향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 단체 관광객 유치도 지역경제 견인
여행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완도군은 일정 기준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 사업을 통해 완도를 찾은 단체 관광객은 1만5,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역에서 사용한 소비 규모는 약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 관광은 이동과 숙박, 식사, 관광지 방문이 함께 이뤄지는 만큼 지역 상권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군은 여행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체류형 관광이 지역 상권 살렸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증가를 꼽고 있다.
과거에는 당일 관광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반값 여행과 다양한 관광 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무르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물론 카페와 전통시장, 특산품 판매장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소비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완도의 자연경관과 해양치유 자원, 청정 먹거리 등을 충분히 경험하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세 이어간다
완도군은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별 여행객과 단체 관광객을 아우르는 맞춤형 관광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완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해양치유와 섬 관광, 청정 자연환경, 해양레저, 지역 먹거리 등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통해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반값 여행과 단체 관광객 유치 지원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며 완도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인 만큼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완도를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지원정책과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