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인데 터졌다...종영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는 디즈니+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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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진만의 귀환, 시즌2 최대 반전의 비밀
진만·지안·베일의 삼각구도, 스케일 커진 액션의 정면충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액션물이었지만,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거셌다. 공개 직후 한국을 넘어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전 세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단순히 잔혹한 액션이나 자극적인 설정만으로 주목받은 작품은 아니었다. 킬러들의 세계, 수상한 쇼핑몰,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의 비밀, 하루아침에 표적이 된 조카의 생존기가 맞물리며 공개 직후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시즌1 종영 이후 2년여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은 오는 22일 시즌2 공개를 확정했다. 1, 2회를 먼저 선보인 뒤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개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만난다.
정체는 바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전 세계 최다 시청 찍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킬러들의 쇼핑몰’은 용병회사 팀장 출신 정진만(이동욱 분)이 만든 수상한 쇼핑몰 ‘머더헬프’를 둘러싼 액션 드라마다. 시즌1은 진만의 유일한 혈육인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이 킬러들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반응은 공개 첫 주부터 뜨거웠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시즌1은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대만·홍콩 3개국 1위를 석권했다. 일본 2위, 싱가포르 3위까지 기록하며 아시아권 흥행에 성공했다.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3주 연속 디즈니+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TOP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전 세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1위라는 성과까지 더해지며 디즈니+ 대표 한국 오리지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작품이 강한 인상을 남긴 이유는 분명했다. 정진만이 남긴 쇼핑몰은 단순한 온라인 상점이 아니었다. 그 안에는 킬러들의 질서, 무기 거래, 용병 조직 바빌론의 실체가 얽혀 있었다. 정지안은 하루아침에 그 세계 한가운데 던져졌고, 작품은 그가 살아남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따라갔다.
이동욱·김혜준 그대로, 새 얼굴까지 합류

시즌2에는 시즌1의 핵심 배우들이 대거 돌아온다. 이동욱, 김혜준, 조한선, 금해나, 이태영, 김민 등이 다시 출연해 전작에서 쌓아 올린 세계관을 이어간다.
새 얼굴도 눈에 띈다. 미국 HBO 드라마 ‘도쿄바이스 2’에 출연한 재일한국인 배우 현리,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잘 알려진 오카다 마사키, 넷플릭스 ‘트렁크’에 출연한 정윤하가 시즌2에 합류한다.
연출은 영화 ‘도어락’, 드라마 ‘구해줘2’를 만든 이권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맡는다. 각본 역시 지호진 작가와 이권 감독이 함께해 전작의 거친 액션 톤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시즌2의 중심에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거쳐 쇼핑몰의 새 대표가 된 지안이 있다. 시즌1에서 지안이 킬러들의 표적이 된 생존자였다면, 시즌2의 지안은 더 이상 도망치는 인물에 머물지 않는다. 살아 돌아온 진만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죽은 줄 알았던 정진만, 시즌2 최대 반전

시즌2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정진만의 귀환이다. 모두가 죽은 줄 알았던 진만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앞서 이동욱은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시즌2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 부담이 됐다”면서도 “정진만의 미스터리는 시즌2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액션은 시즌1보다는 스케일이 커지고 화끈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진만의 재등장은 단순한 생존 반전이 아니다. 시즌1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 “그날 정진만은 도대체 어디 있었나”에 대한 답을 풀어낼 핵심 장치다.
이동욱 역시 정진만의 복귀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는 게 크게 힘들었다기보다는 드라마의 중요 장치였기 때문에 잘 연결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왜 그랬는지 이유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여 시즌1의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해소될 것을 예고했다.

정진만의 감정선도 달라진다. 이동욱은 “시즌2에서는 진만도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이전보다 조금 더 감정적으로 표현되는 장면들이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냉정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보였던 진만의 숨은 사연과 내면이 시즌2에서 더 깊게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권 감독도 시즌2의 출발점을 이 질문에서 찾았다. 그는 “시청자들은 ‘그날 정진만은 도대체 어디 있었을까’를 제일 궁금해하셨을 것 같다”며 시즌2가 진만이 그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아 돌아온 진만에게 진실을 듣게 된 지안의 반응, 두 사람의 관계 변화, 바빌론의 정체에 대한 질문을 따라 시즌2의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시즌1이 진만과 지안의 관계를 쌓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그 관계를 바탕으로 더 큰 세계관으로 달려가는 챕터가 되는 셈이다.
조한선 빌런 ‘베일’, 더 잔혹하게 돌아온다

시즌2에서는 조한선이 연기하는 빌런 베일의 존재감도 한층 강해진다. 최근 공개된 베일의 캐릭터 스틸은 시즌2의 긴장감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공개된 스틸 속 베일은 글로벌 용병 조직 바빌론의 핵심 전력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진만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남은 얼굴의 상처, 감정을 읽기 어려운 냉정한 표정은 그가 시즌2에서 보여줄 위협의 강도를 짐작하게 한다.
베일은 진만을 향한 복수심으로 더욱 잔혹하고 집요해진 인물로 돌아온다.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빌런이 다시 등장해 진만과 재격돌을 예고하면서,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충돌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조한선은 베일을 “경주마처럼 한 곳만 보고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즌1에서는 베일이 영혼 없는 눈으로 자신의 흥미만 좇았다면, 시즌2에서는 ‘진만’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생겼고 한 곳만 바라보며 질주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액션도 달라진다. 조한선은 시즌1에서 호평받은 베일의 단검 액션이 시즌2에서도 이어진다며 “더 간결하고 날카로운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훨씬 많은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단검 액션을 유지하되, 움직임과 합을 더 치밀하게 맞추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한 셈이다.
그는 또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콘셉트와 공간에서의 액션이 많았다”며 “합을 굉장히 철저하게 맞춰야 했다. 굉장히 새로웠고 저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과 설정을 활용한 액션 시퀀스가 늘어나면서, 시즌2의 액션은 전작보다 더 거칠고 입체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살아 돌아온 진만, 쇼핑몰의 새 대표가 된 지안, 진만을 향해 질주하는 베일의 대립을 중심으로 더 큰 판을 펼친다.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정면충돌, 확장된 액션 스케일,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까지 더해지며 시즌1보다 한층 강렬한 챕터를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1위라는 성과를 안고 돌아오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전작을 뛰어넘는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