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수상' 배우에 천만 배우까지…화려한 캐스팅으로 반응 터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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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손석구 함께 영화 출연
배우 박보영과 손석구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

8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보영과 손석구는 강형철 감독의 신작인 영화 '너와 함께라면'(가제)에 출연한다.
'너와 함께라면'은 한국, 외국 배우들이 유람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코물로 알려졌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하이파이브' 등을 만든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사는 싸이더스, 투자배급사는 NEW가 맡았다.
박보영은 822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 '과속스캔들'(2008) 이후 18년 만에 강형철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당시 '과속스캔들'은 강형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박보영의 첫 흥행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처음이며, 예상 밖의 신선한 조합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손석구는 그동안 천만 영화 '범죄도시2'를 비롯해 '살인자ㅇ난감', 'D.P.', '카지노', '나의 해방일지' 등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러블리'의 대명사, 박보영
박보영은 2000년대에는 영화 '과속스캔들', '2010년대에는 영화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너의 결혼식',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2020년대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조명가게', '멜로무비', '미지의 서울'로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박보영의 연기 정점이라고 불리는 작품은 꽤 최근 방송된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다. 그동안 청춘 로맨스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통해 '러블리'한 박보영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박보영은 상처 입은 사람들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 이런 박보영의 연기력이 이 작품에서 정점을 맞이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은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아 역대급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성향이 다른 미지, 미래의 2역을 수행하며, 역할을 바꾼 상태의 미지, 미래까지 더해 총 1인 4역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분명 같은 얼굴의 같은 배우인데도 미지와 미래의 인물상이 확연히 구분될 정도였다. 미래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미지가 점점 미지처럼 말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미래를 연기하는 미지로 한순간에 돌아오는 과정들이 매우 자연스럽다. 표정, 제스처, 말투, 눈빛까지 서서히 변하는 모습이 더욱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와 미지의 머리스타일을 다르게 하는 등 연출 디테일이 더해져 드라마 시작부터 끝까지 탄탄한 전개와 박보영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였다.
시청률 또한 첫 방영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7회에서는 요일 대비 시청률이 2%p 상승했고, 10회에서 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리고 마지막 회에서는 8.4%로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보영은 “드라마에 기획 의도가 생각이 난다. 나의 삶보다 타인의 삶이 더 좋아보인 적이 없냐는 내용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저의 삶도 좋아보이는 삶이겠지만 저 역시도 다른 사람의 삶이 제 삶보다 좋아보인다고 생각한 적 있는데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능만 보고 그 노력은 제가 잘 보질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너무 싫고 매순간 저의 가치와 쓰임을 증명해내는 게 너무 버겁고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 옆에 보면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 많아서 뒤처지고 싶지 않고 잘 해내고 싶은 어쩌면 지고 싶지 않은 모난 마음에 노력했던 날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다.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신 것 같은 많은 배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도 큰 욕심으로 선택하고 촬영 전까지 내가 무슨 자신감과 연기로 이 작품을 선택했나, 잘할 수 있을까 걱정과 후회를 한 적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대본을 읽으면 없던 용기가 생겼다. 제가 놓칠 수 없는 글을 써주신 작가님 감사하다. 미지와 미래로 살면서 너무 행복했다. 촬영하는 동안 미지, 미래 그 어딘가에서 해맬 때 잡아주신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미지의 서울'로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주며 또다시 대중에게 감동을 안긴 박보영이 이번에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다. 어찌 보면 박보영의 전문 분야다. 상대역과 항상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강렬한 작품에 주로 출연한 손석구와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