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실시간 업무공유로 협업행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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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청사 동시 연결…주요 교육현안 공동 논의하며 정책 실행력 높인다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주요 교육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새로운 협업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10일 광주청사 본관 상황실에서 열린 ‘교육감 업무공유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10일 광주청사 본관 상황실에서 열린 ‘교육감 업무공유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기존의 일방적인 업무보고 방식을 넘어 교육 현안에 대한 실시간 소통과 토론 중심의 회의를 운영하면서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10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주재로 ‘교육감 업무공유회’를 열고 주요 교육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승복 광주부교육감을 비롯해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회의 내용은 전남청사와 광주청사 모든 부서에 실시간으로 중계돼 교육청 전체가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공유회는 부서별 업무보고에 머물렀던 기존 회의 방식을 개선해 주요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실시간 공유로 협업 중심 행정체계 구축

교육청은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공유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특정 부서의 업무를 단순히 보고받는 형식이 아니라 주요 정책 현안의 쟁점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 청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모든 부서가 동시에 회의 내용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뒀다.

교육청은 이러한 운영 방식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서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보다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래 교육 핵심 현안 집중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감사관을 시작으로 미래정책국, 학교교육국, 교육행정국이 차례로 주요 현안을 발표하고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각 정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한 뒤 현장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보완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교육 현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면서 정책 실행 과정에서의 협업 필요성이 강조됐다.

교육청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각 부서가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 민주주의 교육부터 반도체 인재 양성까지

회의에서는 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주요 안건은 ▲‘K-민주주의 전당’ 건립과 연계한 민주주의역사누리터 활용 방안 ▲전남·광주 직업계고 반도체 산업 분야 인재 양성 전략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기준 통합안 마련 ▲학교시설 관리와 학생 안전 강화 방안 등이다.

참석자들은 각 안건별 추진 방향을 공유한 뒤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강화, 학생 안전 확보, 교육복지 확대 등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 현장 중심 정책 추진으로 교육 신뢰 높인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업무공유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요 정책을 부서 간 함께 논의하는 협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조직 전체의 정책 추진 역량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교육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부서 간 투명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마련한 다양한 정책 대안들이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독서를 통한 문해력 향상과 지역에 정착하는 '교육 지산지소' 인재 양성 등 주요 교육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서가 경계를 허물고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어느 한 부서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조직 전체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때 학생과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교육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