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7 퍼블릭 베타 7월13일 공개, iOS 26 이용자는 개발자 계정 없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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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27 퍼블릭 베타 7월13일(현지시각) 공개, 버전 번호도 ‘연식’처럼 통일
아이폰15 프로 계열엔 AI·카메라 기능 우선 지원 예상

iOS 27 퍼블릭 베타 7월13일 공개, iOS 26 이용자는 개발자 계정 없이 설치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iOS 27 퍼블릭 베타 7월13일 공개, iOS 26 이용자는 개발자 계정 없이 설치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 27의 퍼블릭 베타(일반 사용자용 시험판)를 7월13일(현지시각) 공개한다고 외신 긱키 가젯(Geeky Gadgets)이 전했다. 개발자 전용 베타를 3~4차례 거친 뒤 일반 사용자도 신청해 써볼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는 셈이다. 맥월드(Macworld)도 애플이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예고한 대로 7월 중순쯤 퍼블릭 베타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는 iOS 27뿐 아니라 아이패드OS 27, 워치OS 27, 비전OS 27, 맥OS 27까지 한꺼번에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다. 애플은 이번 세대부터 모든 운영체제의 버전 번호를 통일해 자동차 ‘연식’처럼 표기하기로 했다.

퍼블릭 베타 7월13일(현지시각) 공개, iOS 26 이용자 대상

긱기 가젯에 따르면 iOS 27 퍼블릭 베타는 7월13일(현지시각)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 설정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서 애플 퍼블릭 베타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iOS 26을 쓰는 기기라면 별도 개발자 계정 없이도 iOS 27 퍼블릭 베타를 설치할 수 있다.

맥월드는 애플이 WWDC에서 퍼블릭 베타가 이달 나올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7월 중순 무렵 배포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자 전용 베타를 여러 차례 내놓은 뒤 기능이 충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면 일반 사용자도 테스트할 수 있게 문을 여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iOS 27과 함께 아이패드OS 27, 워치OS 27, 비전OS 27, 맥OS 27의 퍼블릭 베타도 같은 시기에 공개된다.

버전 번호, 자동차 ‘연식’처럼 통일 / AI 생성 이미지
버전 번호, 자동차 ‘연식’처럼 통일 / AI 생성 이미지

버전 번호, 자동차 ‘연식’처럼 통일

애플은 이번 세대부터 모든 운영체제의 버전 번호를 하나로 통일했다. 기존에는 iOS·아이패드OS·맥OS 등 제품군마다 버전 숫자가 서로 달랐지만 이제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주로 쓰일 연도를 기준으로 번호를 매긴다. 올가을 나올 새 버전이 모두 ‘27’로 표기되는 이유도 2027년에 주로 사용될 소프트웨어라는 의미다.

맥월드는 이를 자동차 연식에 비유했다. “자동차 모델 연도와 같은 방식이어서 기기가 어떤 버전을 쓰고 있는지, 최신 버전이 설치됐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iOS와 맥OS의 버전 번호가 제각각이어서 헷갈렸던 사용자 입장에선 한눈에 파악하기 편해진 셈이다.

리퀴드 글래스 강도 조절·시리 응답 속도 개선

핵심 기능 변화도 눈에 띈다. 긱기 가젯이 소개한 iOS 27의 주요 기능은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효과의 강도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능 △응답 속도가 빨라지고 기능이 확장된 시리(Siri) △앱 실행과 화면 전환이 매끄러워진 성능 개선 △접근성이 높아진 설정 메뉴 재구성 등이다. 지난해 iOS 26에서 도입된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이번에는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된 점이 눈에 띈다.

기기별로 체감 차이도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 등 최신 기종은 고급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능과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 일부 신기능을 우선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형 기기는 퍼블릭 베타 설치는 가능하지만 이런 신기능 일부를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정확한 지원 기종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베타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설치 전 백업 필수…배터리 소모 등 부작용 주의

베타는 정식판이 아니므로 주의도 필요하다. 맥월드는 현재 베타 버전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배터리 소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업무용 등 매일 의존하는 기기에는 베타를 설치하지 않는 게 좋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긱기 가젯은 설치 전 아이클라우드(iCloud)나 컴퓨터로 기기 전체를 백업해두라고 권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복원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라는 취지다.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과 다운로드에 필요한 충분한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애플이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기존 iOS 26 이용자는 설정 앱에서 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가 퍼블릭 베타 항목을 선택하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한편 맥월드에 따르면 애플은 7월 중 새 하드웨어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7월에 새 제품을 출시한 마지막 사례는 2019년 13인치 맥북 프로 업데이트였다. 최근 애플TV 4K와 홈팟 미니 가격을 이미 올린 만큼 다음 하드웨어 소식은 9월 아이폰 행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