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서G6, TSMC 2나노 최초 탑재… 애플 A20보다 한 달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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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텐서G6, 애플 A20보다 먼저 TSMC 2나노 공정 적용
픽셀11 모뎀도 삼성서 미디어텍 M90으로 교체, 8월12일 공개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Pixel 11) 시리즈에 탑재될 자체 칩 텐서G6(Tensor G6)가 TSMC의 2나노 공정을 가장 먼저 적용한 스마트폰 칩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통상 TSMC 최신 공정을 가장 먼저 쓰는 쪽은 애플이었지만 이번엔 구글이 순서를 앞서게 된다는 것이다. 대만 경제일보(Economic Daily News)와 중국 IT매체 아이티홈(IThome) 등의 보도를 인용한 9to5구글(9to5google)과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TSMC가 2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갔고, 이를 텐서G6에 처음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GSM아레나(GSMArena)가 인용한 중국 쪽 보도는 텐서G6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6, 미디어텍 디멘시티 9600, 애플 A20 프로까지 모두 제치고 2나노 공정 최초 적용 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이미 8월12일(현지시각) 픽셀11 시리즈 공개 행사를 확정한 상태다.
2나노 공정, 애플보다 한 달 앞서 적용
9to5구글은 경제일보 보도를 인용해 TSMC의 2나노 공정이 텐서G6에 쓰이면서 픽셀11 시리즈가 이 신공정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통 이 자리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차지했지만, 애플의 9월 출시 일정 덕분에 구글이 한 달 정도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역시 아이티홈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애플의 A20 칩은 아이폰18 시리즈에 탑재돼 픽셀11보다 한 달 늦게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M아레나가 전한 중국발 보도는 좀 더 구체적이다. 텐서G6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6, 미디어텍 디멘시티 9600, 애플 A20 프로까지 세 경쟁 칩보다 먼저 2나노 공정을 적용받는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세 SoC(시스템온칩)가 모두 9월에 공개될 기기에 들어갈 예정인 반면 구글은 이미 8월12일 픽셀11 패밀리 공개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순서가 자연스럽게 뒤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9to5구글에 따르면 애플의 A20 계열뿐 아니라 차세대 퀄컴 스냅드래곤과 미디어텍 디멘시티 플래그십도 TSMC의 2나노 공정을 채택할 예정이며, 미디어텍 칩은 올해 말부터 2027년 초 사이 기기에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후속 칩은 TSMC의 신공정을 확장한 버전을 써서 성능과 효율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텐서G6, 성능은 어떻게 달라지나
앞선 유출 정보를 종합하면 텐서G6는 새로운 CPU 코어를 탑재하고 보안 칩과 모뎀 등에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GPU의 경우 기존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최신 세대 기준으로는 다소 뒤처진 구조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9to5구글은 이런 유출 내용을 두고 텐서G6가 판도를 바꿀 만한 파격적인 업그레이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2나노 공정 적용 자체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2나노 공정이 텐서G6의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개선될지는 실제 제품이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뎀도 삼성서 미디어텍으로 교체
이번 보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모뎀이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픽셀11 프로 폴드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서류에서 구글이 그동안 써온 삼성 엑시노스 모뎀 계열을 걷어내고 미디어텍의 M90 모뎀을 채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모뎀은 최대 12Gbps의 5G 속도를 지원하고 위성 연결과 듀얼 액티브 5G 심(SIM) 기능까지 갖췄다고 전해졌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도 별도로 FCC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된 무선주파수(RF) 부품 테스트 관련 등록 내용에 미디어텍 알고리즘이 언급됐다며, 텐서G6가 삼성 모뎀이 아닌 미디어텍 모뎀을 쓸 것이라는 그간의 소문에 무게를 더한다고 전했다. GSM아레나는 그동안 삼성 모뎀에 의존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교체로 픽셀11 시리즈의 연결성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놨다.
8월12일 공개 행사, 픽셀워치5도 함께 나올까
구글은 픽셀11 시리즈 공개 행사를 8월12일(현지시각)로 이미 확정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행사는 뉴욕에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열리며, 구글은 최근 이 행사에 대한 초청장 발송도 시작했다. 이 매체는 이번 행사에서 픽셀워치5(Pixel Watch 5)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9to5구글은 최근 아마존 판매 페이지에서 픽셀11의 새로운 색상 정보와 가격이 오를 조짐이 함께 포착됐다고도 전했다. 구체적인 색상명이나 가격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공정 칩과 모뎀 교체 등 하드웨어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는 분위기다. 픽셀11 시리즈가 실제로 TSMC의 2나노 공정과 새 모뎀을 앞세워 애플보다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을지는 8월12일 공개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