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호(號) 함평, "대혁신으로 소멸위기 넘는다"… 첫 조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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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00명 앞 '체감형 적극행정' 주문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의 대전환 시동

새롭게 닻을 올린 민선 9기 이남오 군수 체제가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며, 공직자들의 인식 전환과 뼛속 깊은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함평군은 지난 13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공직자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민선 9기 첫 정례조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군민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로운 군정 철학과 혁신의 청사진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 혁신의 닻 올린 민선 9기
이날 행사는 단순한 월례 회의나 훈화 말씀이 오가는 딱딱하고 관행적인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지역 사회와 군정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모범 공무원 및 유공 직원들에 대한 뜻깊은 표창 수여식이 먼저 진행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행사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이어진 이남오 군수의 군정 방향 발표 시간이었다. 단상에 오른 이 군수는 민선 9기의 굳건한 나침반이 될 새로운 군정 슬로건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를 힘차게 제창했다. 이는 과거 행정 편의주의에 갇혀 있던 낡은 구습에서 완벽히 탈피하여, 모든 행정의 출발점과 종착점을 오직 ‘군민의 이익과 행복’에 두겠다는 이 군수의 확고한 정치 철학과 강렬한 혁신 의지가 짙게 배어 있는 대목이다.
◆ 탁상공론 타파! 능동적이고 과감한 조직문화로 체질 개선
이남오 군수가 이날 300여 명의 공직자들을 향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목소리를 높인 부분은 바로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이었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과 막대한 예산이 주어지더라도, 이를 일선 현장에서 집행하는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결코 군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된 지적이다. 이 군수는 “책상머리에 앉아 서류만 뒤적이는 탁상행정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의 파고를 결코 넘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능동적인 업무 자세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특히 법령과 규정에만 얽매이는 소극적 행정을 질타하고,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 사항들을 선제적으로 찾아내어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군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최우선 행동 지침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하며 조직 내 새 바람을 예고했다.
◆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정면 돌파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현재 함평군을 비롯한 대한민국 농어촌 지자체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가장 뼈아픈 현실, 즉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굵직한 중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되었다. 이 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핵심 타개책으로 ‘탄탄한 지역 경제 회복’과 ‘혁신적인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 동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족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교육, 의료, 문화, 복지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여 누구나 들어와 살고 싶은 매력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 현장 중심의 소통 리더십, "함평 대전환, 우리 손으로 이뤄내자"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열띤 정례조회의 마무리는 이남오 군수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강력한 소통 리더십과 호소력 짙은 당부로 장식되었다.
이 군수는 행정의 최일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하면서도, 다가올 미래를 위해 신발 끈을 다시 한번 고쳐 매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지방 소멸의 파도와 수많은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고 영광스러운 ‘함평 대전환’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군수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며, 여기 계신 300여 공직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진정한 혁신의 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주어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저부터 앞장서서 권위의식의 장벽을 허물고 여러분과 함께 현장의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뛰겠다”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라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군민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새로운 리더십의 지휘 아래 똘똘 뭉친 함평군 공직사회가 앞으로 어떠한 놀라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시선이 기대감 속에 함평으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