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거머쥔 광주여대! 지역 문화 녹여낸 '창업 동아리'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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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영양식품학과 창업동아리,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서 K-푸드 콘텐츠로 최고 영예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가 추진해 온 혁신적인 현장 중심의 창업 교육과 지역 특화 자원 융합 모델이 '대통령상'이라는 최고의 성과로 결실을 맺으며 지역 대학가의 새로운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 지역 자원에 창업 DNA 심다… 앵커사업단의 '신의 한 수'
광주여자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권위 있는 미식 제전인 ‘제27회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자교 영양식품학과 소속 창업동아리인 '7분의 3'과 '맛있는 가치'가 출전하여 대회 최고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을 품에 안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쾌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광주여대 앵커사업단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광주 문화예술관광도시 활성화 사업’과 실전형 창업가를 육성하는 ‘광주 창업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라는 두 개의 굵직한 단위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이른바 융합형 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적중한 결과다. 사업단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요리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 지역이 품고 있는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심도 있게 분석하게 한 뒤 이를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시키는 통합형 창업 인큐베이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
◆ 무등산 호랑이 쿠키와 오트밀 그래놀라… 전통 한식의 현대적 변신
대통령상을 거머쥔 영광의 주인공들은 영양식품학과의 박은정, 박희정, 박영재, 이정희 학생과 식품영양학과의 김민주, 김결이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 팀이다. 이들은 광주의 랜드마크이자 지역민들의 정신적 지주인 '무등산', 그리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토속 식재료 등 광주의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K-푸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메뉴의 개발부터 시제품의 실제 제작, 매력적인 브랜드 네이밍과 로고 기획, 그리고 대회장 내 부스 전시 운영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주도하며 실전 감각을 극대화했다. 이들이 대회에 출품한 비장의 무기는 지역 고유의 식문화와 잊혀가는 전통 한식의 건강한 가치를 MZ세대의 입맛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었다. 고소한 캐슈넛, 호두, 땅콩, 오트밀을 황금 비율로 배합해 구워낸 '수제 그래놀라'와 무등산 호랑이의 강인한 모습을 앙증맞게 형상화한 '호랑이 샌드쿠키'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지역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녹여낸 창의성과 당장 시중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압도적인 상업적 완성도를 갖췄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 창업 실무 역량 '수직 상승', 지역 상생 모델 우수성 입증
이들 동아리 연합팀은 대통령상이라는 거대한 타이틀 외에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로 '한식진흥원 이사장상'과 부문별 '금상'까지 휩쓸며 대회장 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직접 밤새워 개발한 건강 간편식 창업 아이템이 실제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강력한 상품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대회를 준비하는 험난한 과정 속에서 팀원 간의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창업 실무 역량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는 귀중한 자양분이 되었다. 나아가 광주의 숨겨진 매력을 담은 K-푸드를 전국에 알림으로써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 "강의실 밖 실전 교육이 만든 성과… 융합 인재 양성 박차"
이 놀라운 성과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교수진과 사업단 관계자들의 감회 역시 남다르다. 학생들을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지도한 정연진 영양식품학과 겸임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단순히 주방에서 요리만 한 것이 아니라, 메뉴 기획부터 혹독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대응하는 방식까지 실제 치열한 산업 현장과 100% 동일한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단기간에 실무 역량을 엄청나게 키워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반복 실습과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피드백을 학생들이 묵묵히 소화해 낸 것이 우수한 성과로 직결되었으며, 앞으로도 졸업 직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영양식품학과 학과장 또한 “이번 영예는 학교의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부서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교육과 지역 산업, 그리고 학생 창업을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엮어낸 최고의 모범 사례”라고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만의 빛나는 특화 자원을 발굴하여 문화관광 콘텐츠화하고 이를 창업 교육과 끈끈하게 연계하여, 학생과 지역사회가 다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혁신 인재 양성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임귀자 광주여대 앵커사업단장은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는 무엇보다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린 우리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며, 동시에 우리 사업단이 구축해 놓은 융합형 실전 교육 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완벽하게 인정받은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 단장은 “광주여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대학이라는 상아탑이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진화하는 진정한 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문화예술 및 관광 산업과 창업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지역 혁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로 전국을 호령한 광주여대 학생 창업가들의 빛나는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