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어디서든 '빵빵' 터진다… 전남광주 학교 와이파이 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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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 1제조사' 단일화 묘수 통했다… AI·에듀테크 수업 위한 완벽한 디지털 인프라 완성

아무리 훌륭한 최첨단 에듀테크 기기와 양질의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가 주어지더라도, 정작 이를 연결할 교내 와이파이가 버퍼링에 시달리거나 툭하면 끊어진다면 미래형 수업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막중한 스마트 교육 환경의 토대를 완벽하게 다지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팔을 걷어붙였고, 그 눈부신 결실이 마침내 교육 현장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 툭하면 끊기던 인터넷은 옛말, 기가급 성능으로 무장한 교실
과거 학교 현장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태블릿PC를 켜고 대용량 교육용 영상이나 AI 기반 학습 프로그램에 접속할 때마다 무선 공유기가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멈춰버리는 이른바 '병목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는 수업의 맥을 끊고 교사와 학생 모두의 피로도를 높이는 주범이었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대대적인 메스를 가했다.
통합 이전 전남 지역의 22개 시·군에 산재한 수많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교 1교 1제조사 무선AP(무선접속장치) 재배치 사업’을 13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교육청은 각 지역과 학교별 실제 재학 중인 학생 수, 그리고 시간대별 평균 무선망 데이터 사용량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기존의 낡은 장비들을 멀티 기가급 이상의 초고속 고성능 무선AP 인프라로 전면 재조정하고 확충하는 대공사를 빈틈없이 마무리 지었다.
◆ 학습 공간을 넘어 교무실부터 '2030 미래교실'까지 사각지대 제로
이번 무선망 개편 사업의 또 다른 핵심은 와이파이의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데 있다. 과거에는 예산의 한계와 행정 편의주의로 인해 주로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일반 교실에만 제한적으로 무선AP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이 교무실이나 수업 준비실에서 태블릿을 활용해 스마트 수업을 기획하거나 자료를 다운로드할 때 심각한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재배치 사업을 통해 무선 인터넷의 영역은 교무실과 각종 수업 준비실은 물론이고, 첨단 미래 교육을 위해 새롭게 구축 중인 혁신 공간인 '2030교실' 구석구석까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확장되었다. 이제 전남광주 권역의 학교 내에서는 복도를 걷거나 교실을 이동하는 중에도 와이파이가 끊기지 않는 완벽한 '로밍'이 가능해졌으며, 진정한 의미의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이 실현된 것이다.
◆ '1교 1제조사' 통일의 마법… 교사들의 관리 업무 부담 수직 낙하
이번 프로젝트에서 행정적으로 가장 찬사를 받는 대목은 바로 '1교 1제조사' 원칙의 엄격한 적용이다. 기존 학교 무선망은 시기별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장비들이 중구난방으로 도입되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면 기기 간 호환성 문제인지, 특정 제조사의 결함인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서로 책임 소재를 떠넘기는 이른바 '핑퐁 게임'이 벌어지기 일쑤였고, 억울하게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복구 전까지 수업을 망친 교사와 학생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제 한 학교 내의 모든 무선AP를 단일 제조사로 완벽하게 통일함으로써 이러한 병폐가 말끔히 사라졌다. 단일화된 하나의 대시보드 화면을 통해 IT 비전문가인 교사들도 학교 전체의 접속 현황과 데이터 트래픽 상태, 그리고 기기 장애 여부를 한눈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테크센터 예비 장비 즉각 투입, 한정된 예산으로 일군 행정의 기적
유지 보수와 기술 지원의 창구가 일원화되면서, 만에 하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원인 분석과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해진 점은 교육 현장의 가장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기기 자체의 심각한 고장으로 판명될 경우, 해당 관할 교육지원청(테크센터)에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는 동일 제조사의 예비 장비(스페어)를 즉시 학교로 급파하여 교체함으로써 수업 공백을 문자 그대로 '제로(0)'에 가깝게 방지할 수 있는 철통 방어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정보 담당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오직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이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 셈이다.
이번 성공적인 인프라 구축 사업을 총괄 지휘한 김영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무선AP 전면 재배치 프로젝트는 제한적으로 주어진 귀중한 교육 재원을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하고 효율적으로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우리 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인프라를 단숨에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매우 자랑스럽고 모범적인 행정 우수 사례”라고 힘주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전남광주의 모든 학생들이 첨단 기술이 융합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최고 품질의 미래형 맞춤형 교육을 가장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스마트 교육 환경의 끝없는 고도화와 선진화에 교육청의 모든 정책적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라고 굳건한 다짐을 지역 사회에 전했다.
탄탄하게 깔린 디지털 고속도로 위를 거침없이 내달릴 전남광주 학생들의 눈부신 성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