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부정선거 강연 중 쓰러져…“의식불명 상태·뇌병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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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혁신 “회복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

민경욱 전 의원. / 뉴스1
민경욱 전 의원. / 뉴스1

민경욱(63)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4일 오후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하던 중 쓰러져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응급이송됐다.

극우 정당인 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이자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대표인 김상현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 전 의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 행사에 참석해 강의하던 중 오후 5시 30분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소재 A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이고, 호흡은 돌아온 상황”이라며 “뇌 병변이 의심돼 CT 촬영 등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현장에 자유와혁신 간부 2명이 함께 있어 해당 소식을 직접 전해 듣고 있다”며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민 전 의원의 회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구·창원·제천에 이어 진행된 전국 권역 세미나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하며 6·3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몸 상태에 이상을 보이며 단상 뒤로 쓰러졌다.

현장 참석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민 전 의원을 병원으로 옮겼다.

행사 주최 측은 이후 예정돼 있던 식순을 모두 취소하고 포럼을 마무리하며 민 전 의원의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진행했다.

KBS 뉴스9 앵커 출신의 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새누리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