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앞의 함평, 제10대 군의회 '소통·협치'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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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회 임시회 14일간의 대장정 돌입… 김영인 의장 "견제와 상생의 균형추 역할 다할 것"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행정 구역의 지각변동과 농어촌 지역의 뼈아픈 인구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함평군의 새로운 내일을 책임질 제10대 함평군의회가 마침내 힘찬 닻을 올렸다.
제10대 함평군의회(의장 김영인)는 14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2회 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총 14일간의 숨 가쁜 회기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 함평군의회
제10대 함평군의회(의장 김영인)는 14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2회 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총 14일간의 숨 가쁜 회기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 함평군의회

군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염원 속에 새롭게 원 구성을 마친 제10대 의회는 첫 공식 임시회를 열고, 단순한 거수기 역할을 거부하며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견제와 지역 발전을 위한 통 큰 협치를 동시에 예고했다. 위기를 돌파할 '정책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원들의 결연한 의지가 본회의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현장을 집중 조명했다.

◆ 14일간의 치열한 검증 무대, 민선 9기 공약 정밀 타격

제10대 함평군의회(의장 김영인)는 14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2회 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총 14일간의 숨 가쁜 회기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실질적인 의정 활동의 뼈대를 세우는 첫 번째 회기라는 점에서 지역 정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집행부로부터 2026년도 군정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낱낱이 보고받고, 민선 9기 함평군이 추진 중인 핵심 역점 사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메스를 들이댈 예정이다. 특히 군민들과의 약속이 담긴 「함평군수 공약사항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총 16건의 조례안 및 주요 안건들을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심의하고 의결할 계획이다.

◆ 김영인 의장의 묵직한 일성, "위기 극복할 현장 중심 정책 의회"

이날 개회식에서 단상에 오른 김영인 의장은 흔들림 없는 단호한 어조로 제10대 함평군의회가 나아갈 명확한 정체성과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 함평군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라는 전례 없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함과 동시에, 지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인구 소멸’이라는 엄중하고도 뼈아픈 위기 앞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라고 현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출범한 제10대 의회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본회의장에만 머물지 않고, 언제나 흙먼지 날리는 민생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군민들의 아주 작은 한숨 소리조차 크게 듣는 진정한 ‘소통 의회’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집행부를 향한 본연의 역할인 건전한 비판과 엄정한 감시 기능은 한층 더 날카롭게 벼리되, 함평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중대한 과업 앞에서는 여야와 정파를 초월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생산적인 상생과 협치의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김 의장은 올여름 예고된 국지성 집중호우와 살인적인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의 철저하고 선제적인 현장 점검을 강력히 주문했다.

◆ 청렴과 쇄신의 칼 빼든 특위, 김은영 의원 "정주 여건 개선 시급"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0대 의회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핵심 특별위원회 구성이 일사천리로 완료되며 의원들의 남다른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의원들 스스로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군의회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윤리특별위원회’가 전격 출범했으며, 다가오는 연말 집행부의 행정 및 예산 집행 전반을 송곳처럼 철저하게 검증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되었다.

본회의의 열기를 더한 것은 김은영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었다. 단상에 선 김 의원은 지역 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급격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젊은 피가 수혈되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청년들이 함평에 뿌리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착 기반 마련, 열악한 생활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 그리고 정주 인구를 넘어선 생활 인구의 전략적 확대 등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문 융합형 종합 인구 정책의 시급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군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 가능한 ‘함평형 맞춤형 정주 환경’ 조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남오 군수의 청사진,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 화답

군의회의 이러한 쇄신과 협치 요구에 집행부 역시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답했다.

본회의장에는 이남오 함평군수를 비롯한 군청 핵심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10대 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 군수는 새롭게 구성된 의원진 앞에서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양 기관 간의 끈끈한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어 이 군수는 직접 단상에 올라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민선 9기의 원대한 군정 운영 방향과 세부 청사진을 상세하게 브리핑하며,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거대한 행정 체제 변화 속에서 자생력을 갖춘 강한 함평을 만들기 위한 집행부와 의회의 톱니바퀴가 본격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14일간의 강행군에 돌입한 함평군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의 업무 보고 청취와 조례안 심사를 치열하게 진행한 뒤, 오는 7월 27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들을 최종적으로 의결하고 역사적인 첫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함평의 새로운 비상을 이끌 10대 의회의 거침없는 발걸음에 3만 함평 군민들의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