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 되찾았다…월드컵 참사 떨쳐내고 소속팀 복귀한 손흥민 근황 (사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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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국내 휴식 마치고 LA 훈련 합류... 라이벌 갤럭시전 출격 대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 FC)이 2026 북중미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속팀 LA FC에 공식 복귀했다.

손흥민 사진 / 'lafc' 인스타그램
손흥민 사진 / 'lafc' 인스타그램

LA FC는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팀 훈련 복귀 영상과 함께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손흥민은 민소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함께 본격적인 팀 훈련을 소화했다.

앞서 손흥민은 자신의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북중미월드컵 여정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무득점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마주한 그는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깊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A FC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 'lafc' 인스타그램
LA FC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 'lafc'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2025년 여름,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한 바 있다. 오직 이번 북중미월드컵을 바라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월드컵 4회 출전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대회 전까지만 해도 본선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한국인 월드컵 최다 골(3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고 두 골을 더하면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역대 A매치 최다 골(5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본선 무대는 가혹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2대1 승)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공교롭게도 그가 교체 아웃된 이후 결승골이 터졌다. 이어진 멕시코와의 2차전(0대1 패)에서도 선발 출전해 활발히 움직였지만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그의 효율적인 활용법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에서는 본인의 월드컵 커리어 최초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끝내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LA FC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 'lafc' 인스타그램
LA FC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 'lafc' 인스타그램

이에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개인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다시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 숙여 다짐을 전했다.

지난 1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을 위해 소속팀 LA FC도 특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존 토링턴 LA FC 단장은 "손흥민은 시애틀전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히 내려놓을 시간이 필요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그가 LA 갤럭시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LA FC에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 'lafc' 인스타그램
LA FC에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 'lafc' 인스타그램

미국 LA로 돌아가 후반기 담금질을 마친 손흥민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LA 더비'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솔트레이크전을 소화한 뒤에는 오는 29일 MLS 올스타 소속으로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의 맞대결에 나선다. 일찌감치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선정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