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17일 개장… 가족 단위 피서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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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까지 운영… 노후 시설 전면 교체 및 안전 수칙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일 체온을 웃도는 가마솥더위와 끈적한 장마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며 숨 막히는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다가왔지만 치솟는 물가로 인해 멀리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도심 속 오아시스를 자처하며 피서객들의 든든한 피난처로 나섰다.

전남광주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나기 명소로 손꼽히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오는 7월 17일 화려하게 개장하며 한 달간의 짜릿하고 시원한 질주를 시작한다. 매년 수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이 물놀이장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철저한 안전 시스템으로 단장하고 손님맞이 채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 다채로운 어트랙션의 향연, 온 가족 맞춤형 물놀이 천국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가장 큰 비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물놀이 테마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실제 바다에 온 듯 찰랑이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릴 만점의 '파도풀'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아찔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슬라이드풀'은 보기만 해도 무더위가 싹 가시는 짜릿함을 제공한다. 또한, 수심이 얕고 아기자기한 놀이기구가 가득한 '키즈풀'과 영유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앙증맞은 '유아풀', 그리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줄기가 머리 위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워터버킷'에 이르기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취향과 연령대를 섬세하게 저격하는 맞춤형 시설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할 틈 없는 물놀이 천국을 완성하고 있다.

◆ 낡은 시설은 가라… 편의성 높인 전면 리뉴얼 눈길

함평군은 올해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에 빛바래고 노후화되어 미관을 해치고 그늘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쉼터의 지붕 천막들을 모두 최고급 소재로 전면 교체하여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보했다. 더불어 위생과 청결이 가장 중요시되는 탈의실의 바닥 타일을 미끄럼 방지용 새 타일로 전면 시공하고, 세면장과 샤워실의 낡은 샤워기 헤드와 수전 시설을 새것으로 교체하여 이용객들이 물놀이 전후로 더욱 상쾌하게 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에 분실 위험이 따르고 열쇠를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열쇠형 탈의실 사물함을 첨단 비밀번호형 도어록 사물함으로 전격 교체한 점은 방문객들의 피부에 와닿는 가장 획기적인 편의성 개선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안전이 최우선, 아쿠아슈즈 의무화 등 수칙 대폭 개편

시설의 업그레이드만큼이나 이번 시즌 함평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안전'이다. 물기 가득한 환경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미끄러짐 사고나 날카로운 이물질에 의한 발 상처 등 각종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물놀이장 내에서 아쿠아슈즈나 전용 슬리퍼 등 개인 신발 착용을 강력하게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이용 수칙을 개편했다.

또한, 한정된 공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간 충돌 사고를 막고, 응급 상황 발생 시 구조대원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동선 확보를 위해 개인 텐트(그늘막)의 설치를 엄격히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함평군은 이용객들이 새롭게 바뀐 규정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곳곳에 눈에 띄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사전 SNS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수십 명의 전문 인명구조 요원과 안전 요원을 요소요소에 집중 배치하고,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수질 검사와 철저한 여과기 가동을 실시하는 등 무결점 안전·위생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이남오 군수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 함평에서 즐기세요"

성공적인 개장 준비를 진두지휘한 이남오 함평군수는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선사할 특별한 여름휴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군수는 “올여름 잦은 비와 살인적인 무더위로 지친 군민 여러분과 우리 함평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광객분들께서,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안전해지고 쾌적해진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내시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군수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아쿠아슈즈 착용이나 텐트 설치 금지 등 일부 이용 수칙의 변경은 오직 우리 아이들과 이용객 모두의 절대적인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최소한의 조치인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여름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7월 17일부터 한 달 후인 8월 17일까지 매일 쉼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단, 철저한 수질 관리와 시설물 정비, 그리고 수조 바닥 청소 등 완벽한 환경 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로 지정하여 운영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 굳이 멀고 비싼 해외여행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완벽한 시설과 꼼꼼한 안전 관리로 무장한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올여름 당신의 가장 탁월한 피서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