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응급의료 새 날개…신형 '닥터헬기'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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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시간·이송능력 대폭 향상...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기대

[위키트리 충남=김지연 기자] 충남도가 기존보다 성능을 크게 높인 신형 중형 닥터헬기를 본격 운항하며 응급의료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단국대학교병원은 이날 병원 본관에서 충남 중형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을 열고 신형 닥터헬기의 본격적인 운항을 알렸다.
새롭게 도입된 닥터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AW-169EMS 기종이다. 기존 헬기보다 기체가 커지고 최대이륙중량과 연료 탑재량이 늘어나 체공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4시간 20분으로 대폭 향상됐다.
이에 따라 비행 중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최대 2명의 중증환자를 동시에 이송할 수 있다.
또 인공호흡기와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환자 상태에 따라 에크모(ECMO)와 신생아 인큐베이터도 추가 탑재할 수 있어 '하늘을 나는 응급실'을 넘어 '하늘을 나는 중환자실'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닥터헬기는 단국대학교병원을 거점으로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출동하며, 반경 130㎞ 이내 지역에서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항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출범식에서 "1초라도 빨리 가겠다는 마음이 생사가 갈리는 현장에서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왔다"며 "새로운 중형 응급헬기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충남 닥터헬기는 2016년부터 1851차례 출동해 1441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