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2부…양양 황룡마을 주민들의 유쾌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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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월 21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2부에서는 강원도 양양 황룡마을 주민들이 천렵으로 메기와 꺽지 등을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고 얼음굴에서 더위를 식힌 뒤 산당귀와 더덕을 넣은 닭백숙으로 여름을 나는 모습을 소개한다.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2부 - 황룡마을의 바캉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황룡마을의 바캉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황룡마을의 바캉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강원도 양양에 자리한 황룡마을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산자락의 맑은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 한가운데 흐르는 강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은 여름날 주민들의 전통 활동 무대로 변한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황룡마을 주민들은 한데 모여 천렵을 펼쳤다. 강종구 황룡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물고기를 잡는 데 모든 힘을 쏟았다. 바위를 흔들고 그물을 대며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천렵으로 잡은 메기와 꺽지, 버들치는 곧 식탁으로 옮겨졌다. 이들 물고기는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이 되어 주민들의 입맛을 돋웠다. 한 솥 가득 끓여낸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들은 여름날의 더위를 한층 즐거이 견뎌냈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황룡마을의 바캉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황룡마을의 바캉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무더운 열기를 제대로 식히기 위해 주민들이 찾은 곳은 얼음굴이었다. 선풍기 없던 시절 사람들이 더위를 가시기 위해 즐겨 찾던 이곳은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장소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산에서 캔 향긋한 산당귀와 더덕을 넣어 여름 보양 닭백숙을 푸짐하게 끓여 먹었다.

황룡마을 주민들은 천렵과 얼음굴 방문, 시골의 풍미가 담긴 음식 등을 통해 여름을 제대로 누리고 있었다. 현대의 편의시설 없이도 자연과 공동체의 힘으로 계절을 맞이하는 이들의 방식은 진정한 여름의 문화를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에 대한 단초를 제시한다.

양양군. / 구글지도

여름이면 생각나는 물놀이 겸 물고기잡이…‘천렵’이란

여름철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음식을 해 먹는 풍습을 일컫는 ‘천렵’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여름철 민속이다.

천렵은 주로 강이나 개울 등에서 물고기를 잡는 활동을 뜻한다. 잡은 물고기를 현장에서 요리해 여럿이 함께 먹는 모습도 천렵의 한 장면으로 소개돼 왔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은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달랐으며 그물이나 어구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 있었다.

천렵은 더운 여름철 물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활동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가족이나 마을 사람들이 함께 물고기를 잡고 음식을 나눠 먹는 형태로 이뤄지면서 공동체의 여름철 놀이로도 자리 잡았다.

다만 오늘날 하천과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는 행위는 장소와 대상에 따라 관련 법령과 지역별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하천이나 계곡이라고 해서 모든 곳에서 자유롭게 어로 행위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며, 금지 구역이나 금어기, 포획이 제한되는 수산자원 등이 있을 수 있다.

전통적인 여름 풍습으로 알려진 천렵은 과거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활동을 보여주는 세시 풍속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EBS1 ‘한국기행’, 전국 곳곳의 자연과 사람을 기록하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6편 '여름엔 들썩들썩'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6편 '여름엔 들썩들썩'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첫선을 보인 뒤 전국 곳곳을 찾아 우리 땅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온 여행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지역의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촬영지는 특정 지역이나 풍경에 한정되지 않는다. 산과 바다를 비롯해 섬과 농촌, 어촌, 전통시장, 오래된 골목길 등 다양한 공간이 방송의 배경이 된다. 지역의 대표적인 경관과 함께 주민들이 이어가는 생업과 생활 방식, 지역에 남아 있는 전통과 풍습도 주요 소재로 다뤄진다.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회에 걸쳐 이야기를 이어간다. 각 회차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약 30분 동안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일상을 따라간다. 주민들의 생활 터전과 일터를 찾아가 실제 모습을 담고, 내레이션을 통해 장소의 특징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결한다.

어촌의 계절 풍경, 산촌의 생활, 섬 주민들의 생업, 오래된 마을과 골목에 남은 역사와 문화 등 소재도 폭넓다.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을 찾아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도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에서 정규 방송되고 있으며, 전국의 자연과 지역문화, 주민들의 생활상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멘터리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