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빚어낸 코딩의 마법… 광주 AI·SW 교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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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자녀와 학부모 220명 참여, 로봇 제어부터 미션 수행까지 소통과 공감의 미래 교육 현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산하 AI교육원이 그 해답을 '가족과의 따뜻한 소통'에서 찾았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는 딱딱한 주입식 코딩 교육을 과감히 탈피하고, 부모와 자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로봇을 움직이며 미래 기술을 놀이처럼 즐겁게 체험하는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미래를 향한 첫걸음, 학부모와 손잡은 AI 코딩 교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AI교육원(원장 최규남)에 따르면, AI교육원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본원 교육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 등 총 220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026 학부모와 함께하는 AI·SW 교실 12기 과정’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 로봇 축구부터 자원 탐사까지… 흥미진진 6대 미션
참가자들은 학생 한 명과 학부모 한 명이 짝을 이뤄 2인 1조의 든든한 팀을 구성한 뒤, 다채롭게 준비된 6가지 핵심 AI·SW 체험 과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교육원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6대 미션은 아이들의 흥미를 단숨에 사로잡을 만한 다이내믹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졌다. 브릭을 조립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레고 로봇 대회’를 필두로, 미지의 세계에서 에너지를 찾는 ‘아이블 자원탐사’, 귀여운 종이 로봇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카미봇 축구단’,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지는 ‘로봇 월드컵’, 앙증맞은 크기지만 강력한 코딩 기능을 자랑하는 ‘햄스터 로봇 체험’, 그리고 아이들의 톡톡 튀는 상상력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AI 크리에이터’ 과정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 릴레이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낯선 코딩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와 블록 코딩의 원리를 전문 강사의 친절한 지도 아래 차근차근 익혀 나갔고, 자신들이 입력한 명령어에 따라 로봇이 정확하게 움직이고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곳곳에서 탄성과 환호성을 터뜨렸다.
◆ 컴퓨팅 사고력 쑥쑥, 대화와 공감은 덤으로
이번 교육의 가장 큰 성과는 단연 아이들의 '컴퓨팅 사고력' 증진과 '문제 해결 능력'의 배양이다. 로봇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거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어떤 순서로 명령을 내려야 할지 스스로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두뇌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해 로봇이 멈춰 섰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며 코드를 수정해 나가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피어난 부모와의 끈끈한 '소통'은 이번 교육의 또 다른 위대한 수확이었다. 평소 학업 성적이나 잔소리로 채워졌던 부모 자녀 간의 대화는, 로봇을 조종하고 코딩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열띤 토론과 건강한 아이디어 공유로 탈바꿈했다. 자녀의 기발한 상상력에 부모의 연륜이 더해져 멋진 결과물이 도출될 때마다 가족들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짜릿한 성취감을 공유했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낸 완벽한 소통 교육의 장이었던 셈이다.
◆ 최규남 원장 "에듀테크 시대, 가족 참여형 교육 확대할 것"
주말의 달콤한 휴식마저 반납하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교육장을 찾은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그야말로 최상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평소 스마트폰 게임만 좋아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코딩이라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에 이렇게 큰 흥미를 느낄 줄 몰랐다"며, "무엇보다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하고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가족들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하게 지켜본 최규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AI교육원 원장은 벅찬 감동과 함께 향후 교육원의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최 원장은 “우리 가족들이 딱딱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첨단 AI와 SW 활용법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친숙하게 배우고, 주어진 도전 과제를 함께 훌륭하게 수행하며 배움의 진정한 즐거움과 짜릿한 성취를 나눈 무척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행사를 총평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세상을 주도하는 거대한 에듀테크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원도 칠판 앞에서의 단방향 수업을 뛰어넘어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땀 흘리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체험형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기술의 진보 속에서도 사람과 가족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통합시 교육의 뚝심 있는 행보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