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대 껑충…소비자 전가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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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속 국내 주유소는 보합세, 향후 가격 인상 시차 있을까?
1480원대 고환율과 배럴당 88달러 유가, 지갑 위협하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미세한 하락 및 보합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국제 유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국내 시장의 변동성을 예고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90.10원을 넘어선 상태로 출발한 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480원대 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입 물가 상승 압력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이 제공한 20일 오늘의 유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873.27원으로 전일 대비 0.11원 하락했다. 전국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리터당 1775원, 최고가는 2549원으로 가격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910.95원으로 전국 평균을 37.68원 웃돌며 전일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서울 내 휘발유 최저가는 리터당 1824원, 최고가는 2549원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0.32원 내린 리터당 1857.36원이다. 전국 경유 최저가는 리터당 1590원, 최고가는 2539원이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0.44원 하락한 리터당 1889.6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내 경유 최저가는 1769원, 최고가는 2539원이다.

국내 유가와 달리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17일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8.10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87달러 올랐다. 상승률은 4.59%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3.50달러 상승한 배럴당 81.78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4.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주요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1.42달러 오른 배럴당 75.19달러로 1.92% 상승했다.

국제 유가의 변동은 통상 2주에서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를 가진다. 세부 상품별 국내 유가 통계에서는 휘발유 현재가가 1873.43원으로 전일 대비 0.05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유소 현장 평균가(1873.27원)와 미세한 집계 차이를 보였다. 고급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350.27원으로 전일 대비 0.21원 오르며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집계 기준 경유 현재가는 리터당 1857.61원으로 0.07원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더불어 외환 시장의 높은 환율 역시 경제 변수로 작용 중이다. 20일 오전 9시 14분 38회차 고시된 하나은행 기준 환율 통계에 따르면 미국 달러(USD) 매매 기준율은 1488.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0.10원을 초과한 수치로 장을 시작한 뒤 소폭 조정을 거쳤다.

미국 달러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은 1514.95원이며 팔 때는 1462.85원이다. 송금 시 보낼 때는 1503.40원, 받을 때는 1474.40원이 적용된다. 유럽연합 유로(EUR)의 매매 기준율은 1701.96원이다. 현찰 구매 시 1735.82원, 판매 시 1668.10원이 적용된다. 송금 시 보낼 때는 1718.97원, 받을 때는 1684.95원이다.

주요 아시아 국가 통화 역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엔(JPY 100엔 기준) 매매 기준율은 916.33원이다. 엔화 현찰을 살 때는 932.36원, 팔 때는 900.30원이다. 송금을 보낼 때는 925.31원, 받을 때는 907.35원이 적용된다. 중국 위안(CNY) 매매 기준율은 219.68원이다. 현찰을 살 때 230.66원, 팔 때 208.70원이다. 송금을 보낼 때는 221.87원, 받을 때는 217.4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