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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4곳 64억원 사무실 비용, 예산 낭비 논란 확산
초호화 사무실 논쟁...특검팀 운영 정당성 도마위

위키트리 유튜브 '만평'

국민의힘이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별검사팀과 안권섭 상설특검팀이 사무실 임차와 내부 공사에 64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했다며 지출 내역 공개와 비용 절감을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네 개 특검팀이 도심의 민간 건물 등에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과도한 비용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화문과 강남권 사무실을 ‘초호화 사무실’로 규정하며, 특검을 추가로 운영하거나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 전에 예산 사용의 적정성부터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초호화’와 ‘정치보복용’은 국민의힘의 정치적 평가다.

조선일보가 법무부의 ‘특검 비용 현황’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6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네 개 특검이 집행한 비용은 총 220억39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사무실 임차료는 55억2200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9억3900만원으로 합계 64억6100만원이었다. 전체 집행액의 29.3%에 해당한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사용하는 ‘방값 64억원’이라는 표현에는 월세뿐 아니라 일회성 내부 공사비도 포함돼 있다.

특검별로는 민중기 김건희 특검이 임차료 17억7000만원과 인테리어비 5억9500만원 등 23억6500만원을 사용해 가장 많았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은 임차료로 18억8600만원을 집행했다. 조은석 내란특검은 임차료와 내부 공사비를 합해 16억300만원, 안권섭 상설특검은 6억7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정부 소유 건물이나 기존 공공청사를 우선 활용하고, 불가피하게 민간 건물을 빌릴 경우에도 규모와 임대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비용을 계속 지출할 바에는 민주당사나 청와대에 사무실을 마련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64억6100만원 집계 대상은 기존 3대 특검과 안권섭 상설특검이다. 국민의힘이 별도로 비판한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의 사무실 비용은 해당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특검 기간 연장 논의와 맞물려 수사 성과뿐 아니라 예산의 세부 집행 내역과 공공청사 활용 가능성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