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 우승이 만든 '잭팟'…스페인 선수들이 받는 어마어마한 상금 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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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상금 증액 혜택 '톡톡'… 스페인 대표팀 1인당 94만 달러 보너스 잭팟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1인당 약 14억 원에 달하는 우승 보너스를 받게 됐다.

스페인 매체 AS는 20일(한국시간) 결승전 종료 직후 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보너스 규모를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은 대회 전 주장 로드리 및 선수단과 보너스 규모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성적 상금을 일정 비율로 최종 엔트리 26명에게 균등 분배한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이 FIFA로부터 받는 상금은 총 5150만 달러(약 762억 원)다. 이 중 본선 참가 48개국에 지급되는 대회 준비금 1500만 달러(약 22억 원)를 제외한 5000만 달러의 45%가 선수단 보너스로 배정된다. 준우승 시 보너스 비율은 40%였으나 정상에 오르며 45%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선수 1인당 수령액은 세전 기준 94만 달러(약 14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FIFA가 상금을 지난 대회 대비 50% 증액하면서 선수들이 받게 될 혜택도 크게 늘었다.
한편,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위 스페인은 같은 날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랭킹 1위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 쇼에 막혀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연장 후반 1분, 대각선 크로스를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떨어뜨리자 쇄도하던 페란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던 토레스의 대회 마수걸이 골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90분 동안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이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후반 페드로 포로 등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후반 48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까지 몰렸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은 2018년 프랑스 이후 8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아오며 역대 우승 횟수를 13회(남미 10회)로 늘렸다. 아울러 스페인은 2023년 여자 월드컵에 이어 남녀 월드컵 트로피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유로 2024에 이어 월드컵까지 제패한 데라푸엔테호는 명실상부한 전성시대를 입증했다.
이번 결승전은 대기록의 장이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는 39세의 나이로 출전해 스웨덴의 군나르 그렌의 종전 기록(37세 241일)을 깨고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을 세웠다. 비록 두 번째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회 득점왕(골든부츠)은 10골 4도움을 기록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돌아갔다.
또한 스페인의 19세 '초신성' 라민 야말은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본선 8경기에 출전하며 음바페(7경기)를 넘어 20세 미만 선수 월드컵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