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영천시장, 25억원대 공무원 공금횡령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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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영천시 30대 공무원 공금 횡령 관련 입장 밝혀
“세금 단 한푼이라도 부정하게 사용되는 일 없어야”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김병삼 영천시장이 20일 영천시 30대 남성 공무원 A씨 공금 횡령과 관련해 시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저는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시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실시한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모 행정복지센터 7급 공무원의 공금 유용 사실이 확인됐다"고 탄식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2025년 7월부터 회계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스템을 허위로 조작해 본인 명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230여차례에 걸쳐 25억원대의 공금을 횡령 유용한 것이 지난 14일 확인됐다.
김 시장은 시민들에 사과의 말을 전하며 "민선 9기 출범 직후 드러난 사건이다. 비위가 언제 발생했는지를 떠나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은 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와 민선 9기 영천시의 책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15일 실무 대응팀을 구성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으며 관련 조치들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대책 방안으로는 "관련자 엄중 문책과 유용액를 환수 조치하고, 사건 확인 당일 즉시 경찰에 수사 의뢰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은 물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련자들은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며 "유용된 공금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정당한 채권자 피해 구제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당한 채권자분들께 단 한 건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금 지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강도 높은 감사와 재발 방지와 읍면동은 물론 본청 전 부서에 대해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공직감찰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영천시는 시민의 신뢰 위에서 존재한다. 시민의 세금이 단 한푼이라도 부정하게 사용되는 일이 발생되어서는 안된다"며 "민선 9기 영천시는 이번 사건을 일부 공무원의 일탈과 업무 소홀로 치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