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산후 우울증 타파! 나주시, 임산부 마음 챙기는 ‘맘쓰터치’ 대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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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핏 스트레스 검사부터 태교 공예까지…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박차

이러한 산전·산후 우울증은 산모 개인의 건강을 넘어 태아와 가족 전체의 행복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임산부들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나주시는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인 ‘맘(MOM)쓰터치’를 연중 운영하며 지역 임산부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첨단 기기 활용한 객관적 진단, 맞춤형 심리 상담 연계
나주시가 야심 차게 선보인 ‘맘(MOM)쓰터치’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막연한 위로를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 기기를 활용해 임산부의 스트레스와 심리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한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산부들은 뇌파와 맥파를 분석하는 '옴니핏' 기기를 통해 자신의 현재 스트레스 지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전문적인 산전·산후 우울 선별검사를 받게 된다. 보건소는 이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상담과 맞춤형 힐링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산모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 "손끝으로 전하는 태교"… 정서적 안정 돕는 공예 프로그램 대인기
단순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산모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산모가 직접 손을 움직여 아기를 위한 소품을 만드는 '태교 공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다. 임산부들은 공예 활동에 집중하며 잡념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뱃속의 태아와 정서적으로 깊이 교감하며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평소에는 육아에 대한 걱정으로 내 마음 상태를 차분히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검사를 통해 현재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공예 활동을 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임산부들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 3개 거점 기관 활용해 접근성 대폭 강화… 임산부 편의 최우선
나주시는 몸이 무겁고 이동이 불편한 임산부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맘쓰터치' 프로그램은 나주시보건소 한 곳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임산부들이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빛가람생활지원센터,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그리고 나주공공산후조리원 등 거점형 3곳에서 분산 운영되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산모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는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 김인자 보건소장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마음 건강 통합 체계 구축"
나주시보건소는 이번 '맘쓰터치' 프로그램 외에도 임산부와 가족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고위험군 사례 관리 등 다각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아동, 청소년, 직장인,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시민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통합 지원체계를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다.
김인자 나주시보건소장은 "임산부들이 먼 곳까지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건강한 임신·출산 친화 도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임산부나 '맘(MOM)쓰터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