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들의 만남…방탄소년단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레전드 '할리우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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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톰 크루즈와 특별한 만남

방탄소년단이 톰 크루즈를 만났다.

지난 20일 RM은 개인 SNS에 "k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톰 크루즈와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방탄소년단은 대기실로 보이는 백스테이지 공간에서 톰 크루즈를 중심으로 함꼐 모여있다. 후드티, 캡 모자, 셔츠 등 편안하고 캐주얼한 사복 차림을 한 방탄소년단은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과 톰 크루즈 / RM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과 톰 크루즈 / RM 인스타그램

톰 크루즈 역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특유의 다정하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과 할리우드 최고의 톱배우가 만나 역대급 장면을 만들어냈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톰 크루즈는 지난 2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하프타임 쇼를 선보였고, 톰 크루즈는 연설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글로벌 톱모델이자 배우인 정호연도 등장하기도 했다.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그는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결승전 직전 트로피 공개 행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안전하게 보관된 루이비통 트로피 트렁크 케이스를 직접 운반해 전 세계 시청자들 앞에 선보였다.

하프타임쇼가 시작되자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댄서들 사이로 마돈나가 등장해 곡 '뮤직'을 열창했다. 마돈나는 6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핫한 스타일과 동안 미모를 뽐내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 JTBC News
이어 그라운드 위로 정국이 먼저 메가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함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그라운드 중심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슈가는 붉은악마 패치가 달린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민과 슈가는 7번이 쓰여진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을 장식한 멤버 정국의 활약에 이어 팀 전체가 결승전이라는 상징적 무대에서 명맥을 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뒤이어 저스틴 비버가 기타를 메고 천천히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에브리씽 할렐루야'를 감미롭게 불렀다. 이후에는 샤키라가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결승 하프타임 쇼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도입됐다. 피파와 글로벌 시티즌은 스포츠와 음악, 문화를 결합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션을 맡아 더욱 주목받았다.

세계 스포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어릴 적부터 즐겨보던 월드컵 결승전의 첫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서게 되어 깊은 영광이다. 멋진 아티스트들, 어린이들과 함께 사랑의 메시지를 외치며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어 마치 꿈만 같다'라며 '전 세계 아미(ARMY)의 끊임없는 지원과 영향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월드컵 하프타임쇼 당시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엑스(구 트위터)
월드컵 하프타임쇼 당시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엑스(구 트위터)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피날레 무대까지 이어졌다. 쇼의 막바지 다시 등장한 이들은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이번 월드컵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곡 'We Dance'를 전 출연진과 함께 열창했다. 콜드플레이, 샤키라,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머펫(The Muppets),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공립학교 PS 22 합창단 등과 한데 어우러져 역사에 길이 남을 대합창을 완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 공연을 끝으로 'BTS WORLD TOUR 'ARIRANG''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을 개최해 71만 7,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8월 1일과 2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북미 투어의 포문을 열고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