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규모 건설비 없다"...인빅터스 게임, 기존 시설 최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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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기존 체육시설 활용...선수촌도 기존 숙박시설 연계
26개국 3000여 명 참가...지역경제 효과 기대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9 인빅터스 게임을 기존 체육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치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허 시장은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9 인빅터스 게임 대한민국 대전 유치 공동브리핑에서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 "이번 대회는 대부분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규모 사업비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2027 충청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치른 뒤에는 시 재정 여건도 지금보다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 부담은 다른 국제대회보다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대회에는 26개국에서 선수단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과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대전을 찾는 방문객은 6000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장 신설 대신 대전컨벤션센터(DCC)를 비롯한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숙박은 대전과 세종권 호텔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수촌도 별도로 건립하지 않고 기존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참가자 대부분이 대전에 머물며 숙박과 관광, 소비 활동을 하게 되는 만큼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육시설과 숙박, 교통 등 필요한 인프라를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내년 초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회를 계기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9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부상을 입은 군인과 상이군인을 위한 국제 스포츠대회로 대전은 미국 샌디에이고와 덴마크 올보르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인빅터스 게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