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때 습성 또...” 이재명 대통령 거듭 비판한 유시민에 박지원 등 민주당 의원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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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SNS 통해 유시민 비판한 민주당 의원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방침과 국정 운영을 향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나왔다.
유 작가가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 분리에 미온적인 이 대통령을 겨냥해 비린내와 썩은 내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을 가하자 여당 인사들은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유 작가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2분 News'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이에 대해 비판했다.
유 작가는 "이제 이것은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봐야 할 때가 됐다.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며 "대통령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6개월 정도를 지켜본 결과 대통령이 시간이 없거나 다른 데 집중해서 그런 게 아니고, 이 모든 게 대통령이 기획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친명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참모들이 집권 직후부터 기획해 시작한 것이라고 판단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이언주 같은 사람이 아니라 이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며 "아무리 품질 좋은 생선을 갖다 파는 어물전도 비린내는 나기 마련이다. 비린내까지는 괜찮아도 썩은 내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력은 내버려두면 필연적으로 부패한다"며 "권력 비판에 대해 입을 틀어막지 말라. 그게 권력이 스스로를 해치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22일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성공할 것이다"며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들은 이번에도 필패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육성과 진심을 왜곡 변조하며 평론의 선을 월경한 정치는 절제와 품격조차 놨다"며 "김지하처럼, 조순처럼, 이낙연처럼 또 하나의 지식인 변침일 뿐이다"고 꼬집었다.
김남준 의원도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진중권 교수가 섰던 자리에 지금은 유 작가가 서고 있다"며 "책임을 져야 하는 집권여당은 사람을 베는 말이 아니라 개혁을 이루는 말, 적을 늘리는 정치가 아니라 성과를 만드는 정치로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 역시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유 작가는 비평한다면서 정치 한복판에 서더라"며 "고장 난 녹음기를 계속 돌리고 있어서 국민에게 호응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의 메아리는 여기서 끝났다. 결과적으로 보면 내란 세력을 득 되게 하고 있다"며 "왜 지금 흔들어서 DJ 때 하던 습성이 다시 나오는가"며 질타했다.
김영배 의원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표현이 너무 거칠다"며 "어물전 비유는 좀 심하고 썩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유 작가의 발언이 전당대회 표심에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 "정청래 전 대표 편을 든다고 봐야 한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의원은 "문제가 생길 것을 경고하는 일종의 예지자로 봐달라는 식으로 본인이 얘기한 셈이니까 그런 점은 저희가 긴장해야 할 점도 있다고 본다"며 "날카로운 시각으로 우리도 한번 보자"고 언급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임미애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예비경선 투표 타이밍을 맞춰 특정 지지층을 더 결집하고 투표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전당대회용 메시지로 분석했다.
박선원 의원은 SNS에 "'이재명 필패'를 예견한다더니 아예 필패의 진흙탕으로 끌고 가려는 평론가 선생님 이제 할 만큼 하셨죠. 그만하시지요"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