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용객 한꺼번에 몰린다…제주공항 ‘이날’ 가장 붐빈다

작성일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13개 공항 특별교통대책
제주공항 하루 평균 9만 명 이용…임시주차장 1143면 추가 확보

올여름 휴가철 제주공항 이용객이 1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13개 공항에는 총 27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한국공항공사가 특별교통대책에 들어간다.

제주국제공항. / 뉴스1
제주국제공항. / 뉴스1

한국공항공사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전국 13개 공항에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과 무안공항을 제외한 곳이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기 1만 6242편이 운항한다. 예상 이용객은 국내선 145만 명과 국제선 125만 명을 합쳐 총 270만 명이다. 하루 평균 항공기 955편이 운항하고 약 15만 9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계 휴가철에는 항공기 1만 5215편이 운항하고 261만 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올해는 운항 편수와 이용객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공항에만 154만 명…하루 평균 약 9만 명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이 제주도 등 지역에서 돌아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이 제주도 등 지역에서 돌아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제주공항에는 전국 공항 예상 이용객의 절반이 넘는 154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기 8800편이 운항한다. 이용객은 국내선 131만 명과 국제선 23만 명으로 하루 평균 약 9만 명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제주공항 운항 편수는 2.38%, 이용객은 1.98% 증가했다. 제주공항 자체 집계상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 달 5일로, 하루에만 약 9만 6000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예상한 주요 공항별 여객 집중 시기는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이 다음 달 1일, 김포공항이 다음 달 6일이다. 공사는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신분 확인대와 보안검색대를 최대한 운영하고 안내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법무부와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심사대도 조기에 연다. 제주공항은 별도의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체크인 카운터 추가 가동, 여객 동선 안내, 대기열 정비 등을 시행한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공항의 필수시설과 여객 서비스 시설을 점검했다.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이동지역 배수로를 정비하고 유아휴게실 비품을 교체했다. 에볼라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감염병 방역도 완료했다.

임시주차장 6258면 추가…혼잡도 실시간 제공

빈 자리 없는 제주공항 주차장. / 뉴스1
빈 자리 없는 제주공항 주차장. / 뉴스1

주차 공간도 확대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공항에 임시주차장 6258면을 추가로 확보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3만 528면을 운영한다. 공항별 주차 공간은 김포공항 7667면, 김해공항 5809면, 제주공항 3394면 등이다.

제주공항에는 임시주차장 1143면이 추가된다. 김포공항에는 1888면, 김해공항 399면, 청주공항 717면, 대구공항에는 294면을 추가로 확보한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탑승 소요시간과 혼잡도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T, 한국공항공사 스마트공항 앱에서는 김포·김해·제주공항 국내선의 예상 소요시간과 터미널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T맵에서는 김해공항 P1·P2 실외주차장과 청주공항 제2주차장의 빈자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은 김포공항 국제선 지하주차장과 김해공항 P1·P2 주차장, 청주공항 제1주차빌딩·제2주차장의 빈자리 정보를 안내한다.

휴가철 여행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도 열린다. 김포·김해공항에서는 유명 작가 작품과 지역 문화재단 협업 전시가 진행되고 김해·제주공항에서는 실내공연이 마련된다. 김포·김해·청주·대구공항에는 AI 사진 체험 키오스크도 설치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계 휴가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로 국민들에게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