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박홍근 장관 면담… "AI·미래산업 핵심 국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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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NPU 센터·AI 데이터센터 등 2027년도 국비 반영 강력 요청… 광주·전남 연계 새 성장축 구축 시동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대규모 인공지능(AI) 및 미래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형배 시장이 발 벗고 나섰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4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027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건의 내용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4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027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건의 내용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의 뛰어난 AI 역량과 전남의 풍부한 자원을 융합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심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민 시장은 정부 예산안 편성의 핵심 길목에서 관련 부처 장관을 직접 만나 주요 숙원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 "국가 AI 경쟁력 강화 필수"… NPU 센터 및 AI 실증밸리 예산 정조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난 24일 서울에 위치한 한국재정정보원을 찾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다가오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가 NPU컴퓨팅센터 설립’ 등 통합특별시의 명운이 걸린 핵심 국고 사업들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민 시장이 가장 공을 들인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할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 및 설립이다. 민 시장은 외국산 AI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AI 반도체의 철저한 실증과 검증, 그리고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을 든든하게 지원할 국가 차원의 핵심 기반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이를 위한 첫 단추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예산 19억 7천만 원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1단계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AI 기술을 지역의 산업 현장과 도시 인프라, 시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확산시키는 이른바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민 시장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마중물이 될 이 후속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 1,153억 원의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박 장관에게 당부했다.

◆ 영암광주 고속도로 뚫어 AI 데이터센터 접근성 극대화

또한 민 시장은 광주와 전남 지역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산업 연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SOC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도 도마 위에 올렸다. 특히 초대형 국가 AI컴퓨팅센터와 대규모 민간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전남 영암·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영암광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정식으로 반영하고 이를 조속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의 AI 인프라와 전남의 재생에너지 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4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027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4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027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 도시 단위 자율주행차 실증과 연계된 '자율주행차 전용 테크' 구축을 건의하며, 생산부터 실증, 정비, 서비스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필수 설계비 및 기반 구축비 80억 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우주항공부터 마른김까지… 융복합 미래 성장 기반 다진다

이 외에도 민 시장은 지역의 다양한 특화 산업을 AI와 접목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지원(50억 원) ▲지역 특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마른김 집적화단지 시범 조성(15억 원) ▲AI-콘텐츠 융복합 지원센터 구축(60억 원) ▲국가 AI집적단지 활성화 지원(100억 원)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제조산업 M.AX 전환 지원(4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나아가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우주발사체 산업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조성(20억 원) ▲유망 벤처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구축(5억 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5억 원)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4억 원) ▲메디헬스케어 제품 글로벌 인허가 규제 신속대응 지원(35억 원) 등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꿀 알짜배기 사업들의 국비 반영도 함께 요청하며 기획예산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심도 있는 면담을 마친 민형배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단순한 지역 민원 사업이 아니라, 치열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다가올 미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매우 전략적이고 필수적인 국가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시장은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농수산 자원, 우주항공 인프라와 광주가 축적해 온 독보적인 AI, 모빌리티, 문화 산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강력하게 연계하여,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축으로 확실하게 키워내겠다”고 굳은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획예산처를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여 우리 시의 핵심 사업 예산이 단 한 푼이라도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