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전남대, '패키지 지원대학' 유치 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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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천억 원 규모 국비 확보 겨냥… 범정부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도 모델 구축 맞손

양 기관은 지역의 미래 명운이 걸린 이번 국책 사업 공모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서남권 성장엔진 산업을 이끌어갈 초일류 융복합 인재 양성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주 기반을 획기적으로 다지기 위한 전방위적인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뒷받침과 거점국립대학의 우수한 연구·교육 역량이 빚어낼 강력한 시너지 효과에 지역 사회의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5년간 3천억 '메가톤급' 국비 쟁탈전… '패키지 지원대학'이 뜬다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민형배 특별시장과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이날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성황리에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토공간 대전환 정책의 일환이자 교육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핵심 모델인 ‘패키지 지원대학’ 공모에 전남대학교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학이 원팀(One-Team)을 이루어 공동의 협력 과제를 빈틈없이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의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은 비수도권에 위치한 9개 거점국립대학교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단 3개 대학만을 엄선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머드급 국책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대학에는 성장엔진 분야에 특화된 ‘브랜드 단과대학’ 설립, 미래 산업의 총아인 ‘AI(인공지능) 거점대학’ 육성, 그리고 지역 대학 간 장벽을 허무는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등이 패키지 형태로 전폭 지원된다. 무엇보다 1개 대학당 매년 600억 원씩, 5년간 총 3,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막대한 국비가 투입되며, 이와 함께 과감한 규제 혁신 특례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인 연계 지원까지 패스트트랙으로 제공되어 대학과 지역의 지도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 지산학연(地産學硏) 강력한 연대로 서남권 융복합 인재 키운다
이날 맺어진 협약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대학교는 사업 최종 선정을 목표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전략을 함께 전개한다. 주요 협력 과제로는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 등 서남권 성장엔진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핵심 인재 집중 양성 ▲지역 내 우수 기업 및 공공기관, 국책 연구기관 등이 긴밀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탄탄한 지(地)·산(産)·학(學)·연(硏) 융복합 협력 생태계 구축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파격적인 학생 취업 및 기술 창업 지원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이 핵심적으로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성장엔진 산업과 대학의 교육 혁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전폭적인 행정·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마중물 역할을 할 대응 자금 투자 등 정책적 뒷받침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남대학교 역시 학교의 간판이 될 브랜드 단과대학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AI 거점대학을 전면에 내세워, 대학의 모든 교육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집중함으로써 지역 산업계가 그토록 목말라하는 최고 수준의 실무형 핵심 인재를 적시에 배출해 내겠다는 야심 찬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 7월 말 결전의 날… 범정부 추진협의회 거쳐 3분기 최종 3곳 낙점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패키지 지원대학의 최종 선정 평가는 각 대학이 속한 지역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가능성, 대학 본연의 과감한 교육 및 연구 혁신 실행 계획, 그리고 글로벌 앵커 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이고 엄격하게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간의 피 말리는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대학교 실무진들은 그동안 머리를 맞대고 심혈을 기울여 다듬어온 고도화된 사업계획서를 이달 말인 7월 31일까지 교육부에 최종 제출하며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이후 국무총리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범정부 추진협의회의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심의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올해 3분기 무렵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종 3개의 패키지 지원대학 명단이 세상에 공개될 전망이다.
◆ 민형배 시장·이근배 총장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의 새 역사 쓸 것"
이날 협약식 현장에서 서명 필을 든 양 기관장의 표정에는 비장함과 자신감이 동시에 서려 있었다. 사업 유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교육부의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은 단순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훌쩍 뛰어넘어, 지역의 기업과 밀착된 최고급 인재 양성 거점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 허브를 동시에 조성하는 국가 생존의 핵심 전략 사업”이라고 그 묵직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민 시장은 “우리 지역의 심장인 전남대학교가 이번 치열한 공모에서 반드시 최종 3개교 안에 선정되어, 서남권의 폭발적인 성장엔진 산업을 최선두에서 이끌 핵심 인재를 쉼 없이 양성하고 명실상부한 지·산·학·연 협력의 강력한 메가 허브로서 웅장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총동원하여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천명했다.
이어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역시 벅찬 기대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전했다. 이 총장은 “오늘의 뜻깊은 협약을 기점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심사위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내실 있고 혁신적인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계획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우리 지역을 먹여 살릴 미래 전략산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대체 불가능한 융복합 핵심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튼튼한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강화해 나감으로써, 인재가 모여들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눈부시게 동반 성장하는 진정한 거점국립대학의 찬란한 롤모델을 완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역 소멸의 거센 파도를 넘어 상생의 돛을 올린 전남광주특별시와 전남대학교의 담대한 도전이 어떤 눈부신 결실을 맺게 될지 대한민국 교육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