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80만 생명권 사수…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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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및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발표, 의료 불균형 해소 위한 구체적 로드맵 촉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과제인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지역 사회가 거대한 원팀으로 똘똘 뭉쳤다.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구 의원 일동은 지난 26일 지역의 의료 현실을 규탄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강력한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전격 발표했다.  /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구 의원 일동은 지난 26일 지역의 의료 현실을 규탄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강력한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전격 발표했다. / 순천시

순천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동부권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 사태를 지적하며, 단순한 의과대학 유치를 넘어 실질적인 의료 인프라인 대학병원의 동시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80만 동부권 시민들의 생명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멈출 수 없는 절박한 외침으로, 향후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정책 결정 과정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 동부권 80만 시민, 원정 진료 내몰리는 열악한 현실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구 의원 일동은 지난 26일 지역의 의료 현실을 규탄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강력한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전격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80만 명이라는 막대한 인구가 거주하고 대규모 국가 산업시설이 빽빽하게 밀집해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기형적인 의료 현실을 꼬집었다.

현재 동부권은 산재 사고의 위험이 높고 고령 인구가 많아 중증·응급·필수의료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지역보다 폭발적으로 높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역 내에 최상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국립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 척박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광주광역시 본권이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의 대형 병원으로 눈물겨운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참담한 의료 공백 사태가 수십 년째 반복되고 있다.

◆ 공공의료 정책의 본질, 왜 '국립순천대 의대'인가

공동성명에 참여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설립이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나 특정 대학의 위상 강화를 위한 정치적 힘겨루기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의과대학과 부속 대학병원은 훌륭한 지역 의료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고, 수준 높은 임상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직접 살려내는 유기적이고 촘촘한 공공의료 기반의 핵심 심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새로운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 입지를 결정함에 있어 정치적 이해관계나 소모적인 지역 간 갈등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로지 객관적이고 철저한 실질적 의료 수요, 환자들의 병원 접근성,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의 심각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라는 국가 공공의료 정책의 본질적인 관점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대 설립이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굳건한 당위성을 설파했다.

◆ 최적의 교통·행정 요충지 순천, 거점 의료망 완성의 적기

이어 성명서는 순천시가 띄고 있는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조명하며 순천이 동부권 의료 허브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순천시는 새롭게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명실상부한 행정, 교통, 교육의 중추적 중심지다. 사통팔달 뚫린 도로망과 철도망을 바탕으로 인근의 여수, 광양, 구례, 고흥 등 주변 시·군을 폭넓게 아우르는 거대한 광역 의료 수요를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성과 탄탄한 도시 기반을 자랑한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과 더불어, 국립순천대학교 역시 명실공히 동부권을 대표하는 핵심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에 헌신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선발하고 양성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천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함께 둥지를 튼다면, 무너져가는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완벽하게 재건축하고 동부권 전체를 커버하는 든든한 의료 방어막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확신이다.

◆ "대학병원 규모·재원 조달 구체화하라"… 흔들림 없는 원팀 행보

순천시와 지역 정치인들은 정부 소관 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핵심 관계 기관을 향해 날 선 촉구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막연한 정치적 수사나 희망 고문에서 벗어나, 지역의 절박한 의료 수요와 지리적 접근성, 우수한 교육 여건 등을 냉정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검토하여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책임감 있게 즉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국립의과대학 신설에 따른 신규 정원 배정과 복잡한 설립 절차를 하루빨리 조속히 확정 지을 것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 껍데기뿐인 의대가 아닌, 도민들의 생명을 직접 책임질 부속 대학병원의 정확한 병상 규모와 전문 진료 기능, 구체적인 개원 일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까지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청사진을 마련해 도민들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순천대와 목포대 양 대학 간의 자율적인 상생 협의 과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그 합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대승적인 입장도 함께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순천대학교가 훌륭한 의과대학과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을 이끄는 굳건한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서고, 지역민들의 중증·응급의료를 완벽하게 책임지는 든든한 한 축을 온전히 담당할 수 있도록 순천시와 지역 사회의 모든 정치적, 행정적 역량을 하나로 총결집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순천 지역사회의 끈질기고 치열한 투쟁이 향후 어떠한 결실을 맺게 될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