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영광 불갑산, 상사화 릴레이 개화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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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랑상사화 시작으로 9월 붉은 꽃무릇까지 다채로운 향연… 실시간 생중계로 언제든 감상 가능

노란빛에서 붉은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불갑산의 다채로운 변화는 벌써부터 전국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광군은 이처럼 찬란한 꽃들의 릴레이 향연에 발맞춰 오는 9월에 성대하게 치러질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태세에 돌입하며 전국 관광객 맞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연이 빚어내는 황홀한 색채의 마술이 불갑산 자락을 따라 서서히 번져가고 있다.
◆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유색상사화의 향연
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영광 불갑사 관광지 일대 울창한 숲속 군락지에는 가장 먼저 진노랑상사화가 수줍은 듯 화사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잎이 먼저 자라난 뒤 흔적도 없이 진 자리에, 길쭉한 꽃대가 꼿꼿하게 솟아올라 무리 지어 피어나는 상사화 특유의 고고한 자태는 짙은 진노랑빛을 만나 더욱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진노랑상사화의 개화는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불갑산을 장식할 길고 긴 상사화 릴레이의 첫 신호탄에 불과하다. 다가오는 8월에는 연분홍빛의 우아함을 자랑하며 산비탈을 수놓을 분홍상사화를 비롯해, 희귀종인 위도상사화, 백양꽃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유색상사화들이 각자의 눈부신 매력을 뽐내며 차례대로 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마침내 초가을로 접어드는 9월이 되면, 온 산을 붉은색 잉크로 덧칠한 듯 강렬하게 타오르게 만드는 꽃무릇(석산)이 거대한 융단처럼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길었던 릴레이 개화의 찬란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 전국 유일무이, 다양한 꽃무릇이 선사하는 이색 풍경
대한민국 곳곳에 상사화나 꽃무릇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관광 명소들이 존재하지만, 영광 불갑사 관광지처럼 진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등의 다채롭고 희귀한 유색상사화부터 붉디붉은 꽃무릇 군락까지 모든 종을 한 장소에서 긴 시간 동안 차례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을 통틀어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드물다. 이 때문에 영광 불갑산 일대는 식물학적, 생태학적 가치는 물론이고 독보적인 자연 관광 자원으로서도 그 희소성과 탁월한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름의 청량한 녹음 속에서 피어나는 노란색과 분홍색의 단아한 상사화부터,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피어나는 강렬하고 정열적인 붉은색 꽃무릇까지, 방문하는 시기와 계절의 흐름에 따라 매번 완전히 다른 다채로운 색채와 색다른 분위기의 풍경을 선사한다는 점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잊지 않고 불갑산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매혹적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 "안방에서 편하게 감상하세요"… 실시간 라이브 캠 도입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며칠 사이 덧없이 피고 지는 얄궂은 자연의 섭리상, 꽃놀이를 위해 먼 길을 달려온 관광객들이 정확한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해 헛걸음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영광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획기적인 실시간 라이브 캠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영광군은 개화 상태를 가장 선명하게 잘 보여줄 수 있는 핵심 명소인 진노랑상사화 군락지, 분홍상사화 군락지, 그리고 대규모 꽃무릇 군락지 등 총 3곳의 주요 거점에 고화질 라이브 카메라를 빈틈없이 설치했다. 이 카메라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공식 홈페이지(상사화축제.com)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영광상사화’를 통해 24시간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개화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이제 전국의 관광객들은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집이나 직장에서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현재 불갑산의 꽃들이 얼마나 피었는지, 시듦 상태는 어떠한지 미리 정확하게 두 눈으로 확인하고,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절정의 시기에 맞춰 완벽한 맞춤형 방문 일정을 짤 수 있게 되었다.
◆ 다가오는 9월,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개막
진노랑상사화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성대하게 막을 올린 불갑산의 꽃 잔치는 오는 9월 열리는 대규모 지역 축제에서 그 웅장하고 화려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올해로 어느덧 26회째를 맞이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을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다가오는 2026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장장 10일간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 전체를 화려한 무대로 삼아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 군락을 환상적인 천연 무대 배경으로 삼아, 다채로운 테마의 문화 예술 공연과 음악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 지역 우수 특산물 전시 및 할인 판매, 그리고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 깊게 더해줄 화려하고 낭만적인 야간 경관 조명 콘텐츠 등 빈틈없이 꽉 찬 풍성한 볼거리와 쉴 새 없는 즐길 거리가 전국의 관광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영광군 문화관광 축제 담당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라이브 생중계 서비스를 통해 하루하루 짙어지는 상사화의 개화 현황을 스마트하게 미리 확인하시고, 꽃들이 뿜어내는 황홀한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하러 9월 불갑산을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영광군을 찾아주시는 전국 각지의 모든 상춘객 분들이 붉게 타오르는 꽃길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으며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가을날 추억을 한가득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축제 개막 전날까지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행사장 안전과 축제 준비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한 자신감과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가을의 전령사 꽃무릇이 그려낼 눈부신 절경이 벌써부터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