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 “시민 주도로 320만 통합특별시 대변혁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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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청사서 32개 사회단체 대표와 간담회… 관 주도 벗어난 ‘시민주권정부’ 실현 천명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7월 1일 출범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진정한 의미의 화학적 결합과 성공적인 지역 안착을 위해 행정의 수장과 지역 시민사회가 굳건히 손을 맞잡았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7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단체연합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민관협치 기반의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정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7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단체연합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민관협치 기반의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정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행정 기관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던 과거의 낡은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시민사회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면 시(市)가 이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주권정부’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선언했다.

◆ 320만 하나 된 힘, 시민사회 연대 광주 권역으로 대폭 확대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은 이날 무안청사에서 지역 내 32개 주요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핵심 오피니언 리더 모임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단체연합회(연합회장 강성진)’를 공식 초청해 뜻깊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성진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와 실무 관계자 등 50여 명이 대거 참석하여 통합 초기 지역 사회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15년 12월 첫발을 내디딘 사회단체연합회는 그동안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연대 활동을 뚝심 있게 펼쳐 온 대표적인 시민사회 조직이다. 연합회는 이번 거대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기존의 활동 무대와 연대 기반을 광주 권역까지 대폭 넓혀가며 320만 특별시민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든든한 ‘통합의 중심축’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7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단체연합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7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단체연합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 민형배 시장, "관 주도 벗어나 시민 주도로 시정 패러다임 획기적 전환"

이날 간담회의 핵심 화두는 단연 행정 운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었다.

민형배 시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지역 사회는 관(官)이 앞장서서 깃발을 들고, 시민사회는 그 뒤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낡은 관행과 행정 편의주의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민 시장은 “앞으로는 시민사회가 먼저 지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능동적으로 이끌어주면, 우리 통합특별시는 그 뒤에서 막강한 행정력과 예산을 동원해 전폭적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완벽한 ‘시민주권정부’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는 거대해진 통합특별시의 복잡다단한 행정 수요를 공무원들의 탁상행정만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집단지성이 시정 운영의 최우선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민 시장의 확고한 정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 반도체 팹 유치 등 대변혁 앞둔 지역사회, 능동적 주체로 깨어나야

특히 민 시장은 최근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초대형 국책 사업을 예로 들며 시민사회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 시장은 “우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첨단 반도체 팹(Fab)이 들어서는 것과 같은 엄청난 대변혁과 기회의 물결 앞에서도, 정작 지역사회가 지나치게 조용하고 차분한 것은 오랫동안 관 중심의 일방적 행정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청이나 구청에 단순한 생활 민원을 제기하는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야 한다”며, “시민사회 조직들이 잃어버렸던 자발성과 주도성을 온전히 되찾고, 지역의 운명을 결정지을 이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당한 ‘진짜 주역’으로 전면에 나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거대 아젠다 발굴과 추진 과정에 시민사회가 들러리가 아닌 확고한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고 책임을 다해 달라는 강력한 주문이다.

◆ 강성진 연합회장 "통합 안착 위해 시정 적극 협력"… 든든한 동반자 다짐

이러한 민형배 시장의 강력한 시민주권 실현 의지에 대해 사회단체연합회 측도 깊은 공감과 함께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강성진 연합회장은 화답 인사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거대한 배가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성공적으로 목적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역 화합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우리 사회단체연합회가 지역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가장 먼저 앞장서서 통합특별시 시정에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출범 한 달째를 맞이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관 주도의 낡은 틀을 깨부수고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정부’를 천명한 행정 당국과, 이에 발맞춰 지역 사회의 통합과 도약을 이끌어갈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난 시민사회의 아름다운 협력이 향후 320만 통합특별시의 희망찬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지역 사회의 뜨거운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