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신광면, 가마솥더위 녹이는 '사랑의 삼계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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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도, 취약계층 어르신 찾아 보양식 전달 및 온열질환 예방 활동 전개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기록적인 폭염과 숨 막히는 열대야가 연일 한반도를 덮치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년층의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크게 켜졌다.
지난 24일 함평군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비 오듯 흘리며 '신광면 사랑의 보양식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함평군
지난 24일 함평군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비 오듯 흘리며 '신광면 사랑의 보양식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함평군

특히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평소 영양 섭취가 부실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이번 여름의 가마솥더위는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하고 힘겨운 계절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신광면 지역 사회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 담긴 보양식을 나누는 뜻깊고 따뜻한 행사를 전격적으로 개최해 지역사회에 잔잔하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펄펄 끓는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훌쩍 넘어, 삭막해져 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웃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

◆ 폭염 뚫고 찾아간 이웃 사랑의 현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비 오듯 흘리며 '신광면 사랑의 보양식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해 급격히 기력이 떨어지고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되고 준비되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이 지치기 쉬운 여름을 무사하고 쾌조하게 날 수 있도록,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여름철 최고 보양식인 삼계탕과 진하게 우려낸 영양 만점 곰탕 등을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넉넉하게 준비했다.

단순히 지정된 장소에서 물품을 배부하는 편의적인 방식에 그치지 않고, 위원들이 조를 편성하여 직접 어르신들의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문을 두드림으로써 이웃 간의 따뜻한 온정을 더욱 깊이 있고 세심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정성 가득 보양식에 어르신들 함박웃음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비좁은 골목길을 마다하지 않고 집 앞까지 찾아온 반가운 이웃들의 얼굴에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는 환한 함박웃음이 활짝 피어났다.

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곰탕을 두 손 모아 건네며,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혹시라도 식사는 거르지 않으시는지, 낡은 주거 환경에 불편함이나 위험 요소는 없는지 내 부모를 모시듯 꼼꼼하고 다정하게 살피며 다정한 말벗이 되어 드렸다.

특히, 가장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의 무리한 야외 농작업이나 외출 자제,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분 섭취, 에어컨이 가동되는 인근 무더위 쉼터의 위치와 적극적인 이용 방법 등 여름철 치명적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챙겼다.

정성 어린 보양식을 직접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탓에 밥맛도 뚝 떨어지고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하루 종일 방안에 누워만 있었는데, 이렇게 다들 바쁜 와중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귀한 보양식을 챙겨주니 도망갔던 입맛이 단숨에 돌아오는 것 같다"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삼계탕 국물보다도, 보잘것없는 나를 잊지 않고 챙겨 주는 이웃들의 따뜻하고 고운 마음씨에 훨씬 더 큰 위로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연신 고마움의 눈물을 훔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위한 민관의 노력

이번 뜻깊은 나눔 행사를 기획 단계부터 현장 배달까지 헌신적으로 주도한 장영식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땀에 흠뻑 젖은 얼굴로 밝고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장 위원장은 "물질적으로 대단히 크고 화려한 선물은 아닐지라도, 우리 지역의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들께서 위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 정성껏 끓이고 준비한 삼계탕과 보양식을 맛있고 든든하게 챙겨 드시고, 유난히 덥고 기나긴 이번 여름을 잔병치레 없이 무탈하고 아주 건강하게 이겨내시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바란다"고 가슴 따뜻한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우리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거나 필수적인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비극적인 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 구석구석을 제집처럼 누비며 가장 촘촘하고 튼튼한 그물망 같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모든 민간 역량과 최선의 노력을 아낌없이 다하겠다"고 굳건한 의지와 포부를 내비쳤다.

◆ 복지 사각지대 제로, 행복한 신광면 향해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에 관할 행정 기관의 든든한 뒷받침과 뜨거운 격려도 함께 더해지며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서혜련 함평군 신광면장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이토록 무더운 날씨와 각자의 바쁜 생업 일정 중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이웃을 위하는 숭고한 마음 하나로 기꺼이 팔을 걷어붙이고 이웃 사랑과 따뜻한 나눔을 가장 앞장서서 몸소 실천해 주신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크나큰 노고와 헌신에 무한한 존경과 깊은 감사의 인사를 고개 숙여 드린다"고 진심 어린 화답을 보냈다.

또한 서 면장은 "공적인 행정의 손길과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하는 어둡고 그늘진 사각지대를 환하게 밝혀주는 민간 부문의 헌신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기에, 우리 신광면이 타의 모범이 되는 훨씬 더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훌륭한 고장으로 발전하고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광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굳건하고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 복지 사각지대 완전 제로(Zero)를 조기에 달성하고 모든 면민이 소외됨 없이 다 함께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으뜸 신광면'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전폭적으로 아낌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굳은 약속과 다짐을 전했다.

지역사회의 자발적이고 따뜻한 연대가 정성스레 빚어낸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이 함평군 신광면 전체의 찌는 듯한 여름을 어느새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