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027년 국·시비 5291억 예산 확보 ‘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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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문 군수 주재 신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56개 중점 사업 선정 및 세일즈 행정 예고

열악한 지방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통합특별시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 아래, 장흥군은 치밀한 논리와 철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한 발 앞선 '세일즈 행정'을 예고하며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 지역 발전 견인할 56개 신규사업, 5291억 규모 밑그림 완성
장흥군은 지난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사순문 군수가 직접 주재하는 ‘2027년도 국·시비 신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의 중장기적인 발전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2027년도 신규 국·시비 예산 확보의 명확한 목표와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전략 회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장흥군은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최우선 타깃으로 총 56건, 사업비 규모만 무려 5,291억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신규 사업 리스트를 최종 확정 지었다. 발굴된 사업들은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체류형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 SOC 구축 등 장흥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굵직한 핵심 현안들로 촘촘하게 채워졌다.
◆ 중앙부처·통합특별시 겨냥한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 본격화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외부 재원을 끌어오기 위해 장흥군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공격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지자체 간의 치열한 예산 확보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권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이번에 확정된 56건의 신규 사업들을 들고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사를 수시로 방문하는 밀착형 세일즈 행정 활동 계획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각 부처의 예산 편성 시기와 예산 심의 일정에 맞춘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및 출향 인사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는 강력한 방침을 세웠다.
◆ 타당성·실현 가능성 깐깐한 검증… 군민 체감형 인프라에 방점
특히 이번 보고회는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무분별한 백화점식 사업 발굴을 철저히 지양하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직결될 수 있는 '알짜배기 사업'을 선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장흥군 기획부서 및 각 사업 담당 부서장들은 난상토론을 거치며 제안된 사업들의 경제적 타당성, 법적·행정적 실현 가능성, 그리고 투자 대비 지역 발전 효과를 다각도로 깐깐하게 교차 검증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도 국비 지원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면 과감하게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묘미를 살렸다. 또한, 전시성 사업이나 선심성 예산을 철저히 배제하고,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직접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밀착형 인프라 확충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모든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순문 군수 "미래 가치 높일 절호의 기회, 모든 행정력 집중할 것"
이날 긴 시간 동안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며 사업별 세부 추진 전략을 날카롭게 점검한 사순문 장흥군수는 예산 확보를 향한 공직자들의 비상한 각오와 분발을 거듭 촉구했다. 사 군수는 “오늘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이 시간은 단순한 서류상의 계획을 넘어, 장흥군의 찬란한 미래 가치를 한 차원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하는 매우 엄중하고 중요한 과정”이라고 회의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 군수는 “어렵게 발굴하고 다듬은 이 소중한 사업들이 사장되지 않고 실제 예산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라는 알찬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향한 발품 파는 방문 활동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2027년도 예산 정국을 앞두고 선제적인 총력 체제에 돌입한 장흥군의 발 빠른 행보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