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보성군, 폭염경보 발효에 '인명피해 제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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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밀착 관리부터 살수차 가동까지 전방위 폭염 대응 체계 풀가동

지난 25일 보성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군은 일상생활 현장 전반에 걸친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리며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요인을 넘어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자연재해인 만큼, 보성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취약계층 보호부터 농축수산 분야의 재산 피해 예방까지 빈틈없는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 고위험군 3천 명 특별 관리… 안부 확인 총력
가장 먼저 보성군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큰 취약계층의 철저한 보호다. 군은 안전건설과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복지, 보건, 농축산, 수산 등 주요 관련 부서와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간의 24시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 무더위쉼터 점검 및 농어촌 현장 안전지킴이 가동
어르신들이 한낮의 뙤약볕을 피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관내 429개소의 무더위쉼터에 대한 현장 점검도 대폭 강화되었다. 냉방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시설 내부의 청결 상태와 상시 개방 여부, 이용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여 쾌적한 쉼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인구가 많은 농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예찰 활동도 전개 중이다. 군은 안전리더와 예방 요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전담 ‘농업인 안전지킴이’를 발족하여 오는 8월 말까지 집중 운영한다. 이들은 가장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농작업 현장을 직접 순회하며 고령 농업인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규칙적인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용품도 무료로 배부하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살수차·쿨링포그 투입으로 도심 열섬 현상 타파
숨이 턱턱 막히는 도심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물리적인 저감 조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보성군은 아스팔트가 내뿜는 뜨거운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 2대를 긴급 투입했다. 살수차는 보성읍 권역(보성읍, 득량면, 회천면)과 벌교읍 권역(벌교읍, 조성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4회씩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체감 온도를 낮추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들과 군민들이 자주 찾는 녹차골보성향토시장과 벌교 전통시장 내에는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안개형 냉각시설인 ‘쿨링포그’를 본격 가동 중이다. 뙤약볕을 가려주는 스마트 그늘막도 주요 보행 교차로 17개소에서 정상 운영되며 보행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폭염 저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부군수 진두지휘, 선제적 예방 행동 요령 홍보 총력
재난 상황에 버금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군은 대군민 홍보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적절한 축사 환기와 적정 사육 밀도 유지, 시원하고 깨끗한 음용수 공급 등을 철저히 지도하고 있으며,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고수온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양식 어가에 신속한 대응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긴급 재난안전문자 발송은 물론 마을 앰프 방송, 보성군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매체를 총동원하여 폭염 대비 대국민 행동 요령을 대대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대응 상황을 일선에서 총괄 지휘하고 있는 이상철 보성군 부군수는 "지금의 맹렬한 폭염은 단순히 여름철에 겪는 일상적인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서, 자칫 우리 군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농어업인들의 소중한 생계를 송두리째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재난 상황"이라고 사태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깊이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민 한 분 한 분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무더위의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취약계층 밀착 보호와 온열질환 원천 차단, 그리고 농축수산업 분야의 막대한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예방 대응을 한층 더 강력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행정력을 총동원한 보성군의 촘촘하고 유기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이 올여름 극한 폭염의 파고를 무사히 넘기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