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저 친구 연락처 좀 받아와”…싸이가 흠뻑쇼 도중 즉석 캐스팅한 여학생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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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실시간 캐스팅’ 영상 빠르게 확산
공연을 보러 갔다가 대형 기획사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그것도 수만 명이 지켜보는 공연 도중, 가수 싸이가 직접 소속사 관계자에게 연락처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영화 같은 장면의 주인공은 ‘싸이 흠뻑쇼 2026’ 원주 공연을 찾은 한 여학생이다. 갑자기 대형 전광판에 얼굴이 잡혔지만 당황하기는커녕 음악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춤을 선보였고, 그 모습을 지켜본 싸이는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학생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추측까지 나왔지만, 당사자가 직접 밝힌 사실은 조금 달랐다.
공연 보러 갔다가 전광판 등장…싸이 시선 붙잡은 ‘몇 초’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싸이 흠뻑쇼 실시간 캐스팅’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흠뻑쇼 원주 공연 도중 촬영됐다. 공연장 카메라가 관객석을 비추던 중 한 여학생의 모습이 대형 전광판에 등장했다.
자신의 얼굴이 갑작스럽게 수만 명 앞에 공개됐지만 여학생은 긴장하거나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음악에 맞춰 발랄하게 춤을 추며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밝은 표정과 여유로운 몸짓, 관객들의 시선을 즐기는 듯한 자신감이 돋보였다. 예상하지 못한 퍼포먼스에 공연장에서는 탄성과 환호가 쏟아졌다.
무대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싸이도 여학생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싸이는 카메라 감독에게 해당 관객을 다시 한번 화면에 비춰달라고 요청했다. 또다시 전광판에 등장한 여학생은 이번에도 주눅 들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포즈와 춤을 이어가며 수만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가서 연락처 받아오라”…말뿐 아니었다

여학생의 무대 매너를 유심히 지켜보던 싸이는 결국 “저기 어느 구역이지?”라고 물었다.
이어 소속사 피네이션 관계자를 향해 “우리 피네이션 매니저가 가서 저 친구 연락처 좀 받아와”라고 지시했다. 공연을 즐기러 온 관객에게 소속사 대표가 현장에서 즉석 캐스팅 제안을 건넨 순간이었다. 싸이는 “우린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관객들은 큰 환호로 여학생을 응원했다.
단순히 공연의 재미를 위한 멘트도 아니었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자 당사자인 여학생이 직접 등장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시 영상을 올린 뒤 “피네이션 매니저분이 진짜로 연락처를 받아 가셨다”고 밝혔다. 싸이의 지시를 받은 관계자가 실제로 관객석까지 찾아와 연락처를 전달받은 것이다.
다만 피네이션과 정식 계약을 맺거나 소속 연습생으로 선발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피네이션 측이 여학생의 연락처를 직접 받아 갔다는 사실이다.
“저 연습생 아닙니다”…알고 보니 2012년생 아이돌 지망생

화제의 여학생은 2012년생 중학생으로 전해졌다.
당당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춤 실력 때문에 영상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미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 연습생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여학생은 자신의 SNS에 춤 영상을 게시하면서 “저 연습생 아닙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현재 특정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아이돌의 꿈을 준비해 온 지망생은 맞았다. 여학생은 아이돌 전문 트레이닝 기관에서 보컬과 춤, 퍼포먼스와 무대 표현력 등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앤비 아이돌랩 측은 학생 본인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어서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무대를 진심으로 즐겼지만, 수많은 인파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에너지를 보여준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꿈을 향해 더욱 책임감 있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공연을 즐기던 단 몇 초의 모습으로 싸이의 눈에 든 2012년생 아이돌 지망생. 수만 명 앞에서도 숨기지 못한 끼가 실제 데뷔의 문까지 열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